동영상 소개
◀앵커멘트▶
하나를 의도했지만 그 이상으로
영향력이 흘러가는 일들이 많이 있는데요.
작은 필통 하나로 제3세계에 있는 아이들에게
사랑과 꿈과 희망을 전하고
만들기에 동참하는 이들에게
선교의 의미를 전하는 필통미니스트리 김정환 대표를 만나봤습니다.
보도에 박건희기자입니다.
◀리포트▶
넓은 평원에 위치한
난민촌 앞으로
시리아 난민 아이들이 하나 둘 씩 모입니다.
아이들은 자신이 받은 필통을
높이 들어 자랑합니다.
이달 초
레바논과 터키에서
시리아 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필통미니스트리 사역 현장입니다.
필통미니스트리는
손으로 직접 만든 필통에
연필, 볼펜, 지우개 등
학용품을 담아
제3세계 아이들에게 전하는
사역 단체입니다.
지금까지 만들어진 수제필통 약 5천 개가
남수단, 에티오피아, 필리핀 등
14개 나라로 보내졌습니다.
부피가 작고 실용성이 높은데다
누구나 쉽게 후원에 참여할 수 있어,
참가를 원하는 교회들의 신청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정환 대표 / 필통미니스트리
홀로 이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필통미니스트리 김정환 대표는
필통 사역은 협력 사역이라고 소개합니다.
비록 필통미니스트리라는
이름으로 혼자 사역하고 있지만
필통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때마다
각자의 자리에서
재능기부로 함께 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김 대표는
필통을 통해 사랑을 전달받은 아이들이
자신들만 그 사랑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 흘려주길 바란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정환 대표 / 필통미니스트리
필통사역은
필통을 전달받는 아이들에게뿐만 아니라
필통을 만드는 이들에게도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학교와 단체를 대상으로
사역을 홍보하고 참여를 이끌어 내는 가운데
믿지 않는 이들에게도
복음이 전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정환 대표 / 필통미니스트리
작은 겨자씨가 큰 일을 이루듯
작은 필통 하나를 통해 사랑이 흘러가고
그 사랑이 복음의 열매로 맺어지길 기대합니다.
CGN투데이 박건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