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CGN 투데이

바로가기
선교

새해 첫 신장 기증, "사랑을 전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725등록 2018-01-29
  • 페이스북
  • 트위터
  • BAND

CGN 투데이

#total
  • 키워드
    검색어 입력 폼
  • 방송일
    방송년도 및 방송월 선택 폼
◀앵커멘트▶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를 통한
2018년 새해 첫 신장이식수술이
최근 진행됐습니다.
생면부지 타인에게 기꺼이
자신의 신장 하나를 내어준
기증자의 사연을
박꽃초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0대 주부 황아현씨는
평소 요양원에서 이미용 봉사를 하는 등
남을 돕는 일에 큰 기쁨을 느껴 왔습니다.

20대부터 장기기증을 생각해왔다는 황 씨는
지난해 직접 홈페이지에 들어가 기증자로 등록했고
올해 첫 신장기증자로 나서게 됐습니다.

혹여 수술을 못하게 될까 하는 걱정에
건강 관리도 철저하게 했습니다.

[인터뷰] 황아현 기증자


수술을 앞두고 황씨는 걱정보다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기증할 수 있는 것이 복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황아현 기증자

황씨의 기증으로 신장을 이식 받게 된 이는
지난 13년간 긴 투병생활을 이어온 김지애씨입니다.

신장이식을 하루 앞두고
마지막 투석을 위해 침대에 오른 김씨는
감사한 마음에 연신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오랜 투병생활을 옆에서 지켜본 남편 이갑용 씨는
아내와 함께 바라온 오랜 꿈이 이뤄진 것이
여전히 믿기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갑용 / 이식인 남편

몇 해전 본인 역시 전립선암 판단을 받고
항암치료를 받고 있지만
부부는 앞으로 더 힘든 이들을
도우면서 살아가겠다고 다짐합니다.

[인터뷰] 이갑용 / 이식인 남편

올해로 본부 설립 27년째를 맞이하는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를 통해
지금까지 967건의 신장이식수술이 진행됐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1만 9천여 명의 환자가
신장 이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진탁 이사장 /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얼굴 한번 본적 없는
그야말로 생면부지의 타인에게
값으로 매길 수 없는 큰 사랑이 전해졌습니다.
CGN투데이 박꽃초롱입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