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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한국교회 선교역사로 돌아보는 십자가 신앙

720등록 2018-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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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고난주간,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스스로 말씀과 기도를 묵상하며
신앙을 점검하는데요.

하지만 때론 믿음의 선조들이 남긴 자료가
당시 선조들의 헌신과 정절을 본받게도 합니다.

한국교회 초기 신앙인들과
선교사들이 남긴 자료를 통해
우리 시대 회복되야 할 십자가 정신을
조명해봤습니다.

허성진 기잡니다.

◀리포트▶

한국 개신교는
세계 기독교 선교 역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첫째는 외국 선교사가 공식적으로 한국에 입국하기 전
이미 한국인들 스스로가
신앙공동체를 형성했다는 점이고

또 하나는 당시 성경을
우리말로 번역해
출판했다는 점입니다.

이 같은 사실은
한국기독교가
외국선교사들에 의해
일방적이고 수동적으로 복음을 싹틔운 것이 아니라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참여 속에 발전해왔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인터뷰 / 한명근 학예팀장 /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

1876년 강화도 조약을 기점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온 온 외국 선교사들은

당시 직접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선교 방식보단
문서, 의료, 교육 분야 등
간접적인 선교 형태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선교사 마펫이 갖고 있던 호조는
외국인들을 위해 발급한
국내여행 허가 증명서로

이를 통해
서양 선교사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왔을 당시
복음 전파에 많은 제약이 있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헤론에게 고종이 내린 교지를 보면
2품에 해당하는 벼슬을 내린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제중원 의사로 활동한
헤론은 뛰어난 의술뿐만 아니라
성서번역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큰 공적을 남겼다고 전해집니다.

따라서 고종이 헤론에게
교지를 내렸다는 사실은
초기 선교사들이
당시 조선 사회에 끼친 영향력이
대단했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실제 당시 선교사들의 성서번역 작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초기 문서선교 사업은
기독교계 뿐만 아니라
일반 사회 문화 발전에도
지대한 공을 남긴 것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진행된 찬송가 발간은
기독교 문화 발전에 큰 토대가 됐습니다.

[인터뷰 / 한명근 학예팀장 /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

한편, 선교사들에 의해
전해진 복음과 함께

한국인들을 중심으로 진행된
자발적 복음 수용의 노력은

1907년 평양을 중심으로
전국 교회에 퍼져나간
대부흥 운동의 씨앗으로 자리매김합니다.

목숨을 아끼지 않고 선교에 임했던
서양 선교사들과,
조선땅의 부흥을 꿈꾸며
고난을 이겨낸 신앙의 선조들이
뿌린 땀과 피가
오늘날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을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CGN 투데이 허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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