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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성경을 바르게 알기 위한 식물 연구

837등록 2018-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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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성경을 읽다 보면
식물을 비유한 구절들이 종종 등장하는데요.

하지만 성경이 기록된
당시의 배경과 상황을 토대로
이해하지 않으면
해석의 오류가 생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성서식물 전문가 정정숙 교수를 만나
성서식물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들어봤습니다.
허성진 기잡니다.


◀리포트▶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당시
재앙을 막기 위해 사용한 우슬초.

궁핍에 처한 탕자가
돼지를 치며 먹고자 했던 쥐엄 열매는
성경에 나오는 대표적 식물들로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을 들어본 이름들입니다.

이 같은 식물들은
성경의 배경이 되는
이스라엘과 중동지역에선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지만

우리나라를 포함해
기후 환경이 다른 지역에선
좀처럼 찾기 힘듭니다.

문화와 지리가 확연하게 다른 지역의 특성은
때론 성경을 잘못된 방향으로
해석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감람나무, 감복숭아, 유향 나무 열매 등은
대표적인 오역의 사례로 꼽힙니다.

[인터뷰 / 정정숙 교수 / 순복음영산목회대학원]
성경을 번역하는 분들도 대단한 분들이 하는 건 알아요 분명히
영어성경에서도 벌써부터 알려져 있는 올리브나무라든가 아몬드를
왜 감람나무로 계속 하는지
감복숭아니 유향나무 열매니 이렇게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들로
번역이 되어 있는지 제가 사실은 의문스럽습니다.

오랜 기간 이 같은 문제를 두고
연구한 정정숙 교수는

지난 2001년
주재원인 남편을 따라간
이스라엘에서
본격적인 성서식물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정 교수는
이스라엘에서 세계적인 식물학자
아비솨이 박사를 만나
성서식물을 객관적이고 깊이 있게
연구했습니다.

[인터뷰 / 정정숙 교수 / 순복음영산목회대학원]
아주 유명한 아비솨이 박사님이란 분이 찾아오셔서
뭐하는 사람이길래 매일 사진 찍고 쓰고 연구하느냐
그래서 우리는 크리스천이고 성경에 나오는 식물을 연구하고 있다.
그랬더니 이 분이 자기가 주시를 해서 보았다는 거예요.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그랬는데 자기가 도와주고 싶다.

정교수의 강의를 들은
학생들은 연신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정교수가 직접 준비한
성서식물 샘플들을
하나하나 관찰하며

배운 내용을
실제 설교와 목회 현장에서
적용하겠다고 다짐합니다.

[인터뷰 / 박재우 전도사 / 여의도순복음교회 양서성전]
우리가 성경적으로 말씀을 글자로만 봤던
식물이나 열매들을 실제적으로 보면서
좀 더 쉽게 재밌게 많이 볼 수 있었고요.
이번 기회를 통해서 또 바로 알게 되는 그런 좋은기회였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교회학교를 담당하고 있는데
아이들에게도 또한 성도분들에게도 더욱더 쉽고 재밌게 전달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터뷰 / 송정심 전도사 / 여의도순복음 강북교회 ]
그 동안 성경에서 봤던 것들이 실제로 물건들을 보닌까
너무 많이 색다르고요 또 우리 성도들한테 가르쳐주고 싶은 것들이
많아졌다라는 생각이 사실 많이 들었습니다.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며
100여 개의 성서식물을 정리한
정교수의 저서엔

300여 장의 성서식물 사진과 더불어
연관된 성경 구절과 해설 등이 기록돼있어
설교를 준비하는 목회자나
성경을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성도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한 사람의 고민에서 비롯된 연구가
한국 교회 안에
성경을 보다 더욱 깊이 연구하고
실천하기 위한 노력들로
확산되길 기대합니다.

CGN 투데이 허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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