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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사들, 학생 가정 한 복판으로 들어가다

68등록 2018-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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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요즘 교육계에서는
옛 속담을 빗대
“선생님과 학부모는 멀면 멀수록 좋다”는 말이
회자된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교사와 학부모, 학생 간의
신뢰도가 낮아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안타까운 대목입니다.

그런데, 이런 분위기 속에서
학생의 가정 한 복판으로
용감하게 뛰어드는 기독 교사들이 있습니다.

김현정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올해 중학교 1학년을 담임하게 된
이원철 교사가
반 학생인 건우네 집을 방문했습니다.

건우의 성장앨범을 살펴보고
어릴 때 어떤 성격이었는지
엄마에게 꼼꼼하게 챙겨 묻습니다.

대화 중에는
괜찮다, 그럴 수 있다, 잘했다 등
격려의 말을 이어갑니다.

기도로 상담을 마친 뒤에는
건우 방을 구경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의자와 창밖 풍경을
같은 눈높이로 공감해주자
건우도 신이 납니다.

[인터뷰] 정소연, 송건우 / 수원시
저희 집도 보여드리고 여러 가지 어려운 힘든 일도 잘 이야기할 수 있고
학교에 아이를 보내놓아도 안심되고
선생님이 저희 집에 오셔서 중학교 생활이 안심되고 좀 더 편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원철 교사가 가정방문을 시작한 것은
2003년부터입니다.
건강상 어려움 등 굴곡이 많았지만,
가정방문을 통해 품게 되는
제자들과의 만남이 좋아
15년째 포기치 않고 가정방문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원철 교사 / 중앙기독중학교
아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힘든 경우가 있고 이런 과거의 역사를 알게 되니까
그 아이가 다시 보이게 되고 부모님과의 오해도 쉽게 풀릴 수 있고, 아이들과의
친밀한 관계가 형성되는데 가장 빠른

기독교사들의 모임인
좋은교사운동본부은
18년 연속 가정방문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과거와 달리 교장선생님이 직접
가정방문을 다니는 학교도 생기고

교실 수업대신
선생님이 아이의 집을 찾아오는
가정방문의 날을 만든 학교도 생겼습니다.

[인터뷰] 한성준 / 기윤실 교사모임 대표
가정방문을 마친 후에는 만족스러워하시고 담임선생님에 대한 굉장한 신뢰를 보내게 되요
저는 10년 넘게 가정방문 했는데 긍정적인 피드백들을 많이 받았어요
담임선생님과 아이 간에 비밀한 관계들이 하나씩 하나씩 만들어지는 거거든요
담임교사에 대한 아이들의 무한한 신뢰의 시작

그러나 교사 입장에서
어려움도 적지 않습니다.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음료, 간식, 식사는 물론
마실 물도 스스로 들고 다녀야 합니다.

퇴근 후 자신의 시간과 재정을
들여야 하는 부담도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가정방문을 하는 교사들의 수는
이 단체 기독교사 회원 4000여명 중
10%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매해 이어지는
가슴 뿌듯한 후기들과
아이들의 변화를 볼 때
단체는 캠페인을 절대 포기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인터뷰]박승호 학원복음화 위원장 / 좋은교사운동본부
잘났고 못났고 아이들 상황에 따라서 하는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모든 아이들을 품으라고 사명을 주신 것이고, 교육부나 교육청에 협조공문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학교선생님들이 가정 방문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안정화 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제대로 된 스승이 없는 세상이라고
불신 가득한 세상의 쓴 소리가 이어져도
400여명의 기독 교사들은 오늘도 묵묵히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좁은 길을 걷고 있습니다.

CGN투데이 김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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