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소개
◀앵커멘트▶
4월 장애인의 달을 마무리하면서
장로회신학대학교 이만식 교수와 함께
교회 내 장애인 실태와
앞으로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장애인 선교의 과제와 방향성을 나눴습니다.
보도에 임성근 기자입니다.
◀리포팅▶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100명 중 5명은
장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7년 말 등록된 장애인은 255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4.9%를 차지하지만
등록을 하지 않는 장애인까지 합치면
5%를 넘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체 인구 중 장애인 비중이
약 5퍼센트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지만
교회 내 장애인 비중은 1퍼센트에도 못 미칩니다.
장로회신학대학교 이만식 교수는
몇 해 전 장애인을 대상으로
교회에 대한 인식을 묻는 조사를 진행한 결과
교회를 다니는 장애인이
교회를 다니지 않은 장애인보다
교회에 대한 인식이 안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합니다.
교회에 대한 막연한
희망을 품고 다니기 시작했지만
교회 안에서도 차별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만식 교수 / 장로회신학대학교
한국 교회는 매년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장애인 연합 예배를 드리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지만
교회의 장애인 인식 수준은
여전히 미미합니다.
[인터뷰] 이만식 교수 / 장로회신학대학교
이 교수는 장애인을 배려하기 위한 명목으로
교회 내 장애인 부서를 설치하는 것 자체가
장애인에 대한 차별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사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통합을
추구하고 있지만
교회는 따라가지 못한다며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인터뷰] 이만식 교수 / 장로회신학대학교
이 교수는 교회가
장애를 가진 사역자를
고용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그러면서 간혹
장애를 가진 사역자를 고용하더라도
장애인 부서에만 배치를 한다면서
일반 부서에도
장애인 사역자를 배치해야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교회 정책과 관련해
장애인의 의견을 전달할 통로가 없다면서
중직자에도 장애인이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장애인에 대한 교회의 큰 관심과
지혜로운 사역이 요구됩니다.
CGN투데이 임성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