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쇼트트랙 등 각 스포츠 계에 종사하는 크리스천 코치들이 다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3개월여 만에 다시 모인 이들은 코치 한 사람의 변화가 불러 일으킨 현장의 달라진 분위기와 그 은혜들을 함께 나누느라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이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다시 만난 크리스천 코치들의 얼굴에 기쁨이 가득합니다.
현장에서 일어난 많은 변화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도전을 주고 받습니다.
시흥시 리틀야구단 이현기 감독은 지난 5월 첫 모임에 이어 이 날 두 번째 '코치들의 아침식사'에도 참석했습니다.
이 감독에게는 짧은 시간 동안이나마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야구단 소속 아이들을 복음으로 양성하기 위해 한국 FCA 간사와 성경 말씀 공부를 하게 된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성경공부를 통해 감독으로서 권위적이었던 모습과 아이들을 온전히 사랑하지 못했던 미안함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이현기 감독 / 시흥시 리틀야구단: 눈물바다가 됐고요. 아이들도 덩달아서 울면서 (저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그리스도의 삶을 사랑으로 실천하는 삶을 아이들에게 보여줬을 때 영향력이 굉장히 크다는 것을 (FCA '코치들의 아침식사' 를 통해 알게 됐습니다.)]
성남시청 손세원 감독도 참석했습니다.
스포츠 기술을 가르치는데 최고의 전문가라고 자부했는데, 선수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기 위한 훈련의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전합니다.
[손세원 감독 / 성남시청빙상선수단: 아이들을 지도하는 과정이 어려운 부분이 많았어요. 크리스천이라는 것을 내세우면서 아이들도 지도하고 싶었고 인도된 아이들이 훌륭한 선수가 되고 세계적으로 좋은 선수가 됨으로 제 소명이 이루어진다는 기대감(으로 참석하게 됐습니다.)]
이날 강사로 나선 FCA 쉐인 윌리암스 회장은 '코치의 소명과 영향력'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습니다.
그는 코치들의 중요성과 어떻게 선수들을 복음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지에 대한 사역 방안을 공유했습니다.
스포츠계에서 복음을 전하고 다음 세대를 변화시키는데 가장 핵심적인 사람이 코치라며 선수들의 신체와 정신뿐 아니라 마음까지 관리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쉐인 윌리암스 회장 / FCA: 우리는 코치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합니다. 이 마음은 여러분이 좋아하고 얻고자 하는 그 무엇, 열정을 느끼는 무언가에 대한 동기부여입니다. ]
이를 위해 선수들에게 격려와 사랑을 말을 전해야 합니다.
[쉐인 윌리암스 회장 / FCA: 코치의 말 한마디는 굉장한 힘이 있습니다. 선수들의 마음을 얻는 방법은 그들에게 어떻게 이야기 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
단체는 소그룹 성경 공부 모임인 '허들'을 구성해 미 FCA에서 만든 교재를 번역해 보급하고 경기 뿐 아니라 영적 영역에서도 역량 강화를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