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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추석 맞아 한자리에 모인 이주민들

724등록 2018-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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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살아가는 이들에게
명절은 집과 가족들을 더욱 생각나게 하는데요.

추석 연휴 기간에
외국인 이주민들을 초청해
함께 먹고 마시며 즐긴 자리가 있었습니다.

박건희기자입니다.



◀리포트▶
날아오는 공을 피하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봅니다.

다양한 피부색을 가진 이들이
모여 즐기는 이곳은

온누리M센터가 주최한
이주민연합수련회 하비스트 현장입니다.

11회를 맞는 올해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다니엘처럼 믿음 위에 굳게 서자는 의미의
스탠드 업을 주제로

양지 비전빌리지에서
최근 2박 3일간 진행됐습니다.

약 700명이 참석한 이번 수련회는
줄넘기, 피구, 물총게임 등 다양한 순서로 진행돼
이주민들이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한쪽에서는 외국인 자녀들을 위한
공놀이, 페이스페인팅 등이 준비돼

아이들도 즐기고
부모들은 마음 편히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수련회를 준비한온누리 M센터 노규석 담당 목사는
추석 연휴 기간 갈 곳 없는 외국인들을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노규석 담당목사 / 온누리M센터
추석마다 외국인들이 갈 곳이 없습니다. 공장은 문을 닫고, 한국인들은 고향을 가죠.
하비스트 집회를(통해) 외국인을 위로하고 그분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는 것도 있지만 처음 교회의 문턱을 넘어설 수 있도록, 처음 예수님을 들을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한 겁니다.

수련회는
게임 외에도 저녁 예배와
무슬림에서 회심한 사람의
간증을 듣는 시간도 준비됐습니다.

2000년대 초
이란을 떠난 알리씨는

계획에 없던 한국에
우연히 정착하게 됐고
이후 예수를 믿게 됐습니다.

알리씨는
시간이 지난 후에야
자신의 삶에서 일어난 일들이
결코 우연이 아닌 것을
깨닫게 됐다고 고백습니다.

[녹취] 알리(가명)
한국에 올 생각도 없었고, 한국에 아는 사람도 없었고,
한국말도 몰랐지만 오게 됐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예수님을) 믿으세요.
이 자리에 앉아있는 게 그냥 일어난 일이 아닙니다.

참가자들은
이번 수련회가 재미와 함께
신앙에 대한 부분도 들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조이 필리핀 참가자
서로 다른 국가와 도시에서 온 사람들과 이곳에서의 기대감은 저를 만족시킵니다.
지난밤 예배 시간에 들었던 말씀은 특별히 저를 더 강하게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블라드미르 러시아 참가자
저는 공동체에서 믿음이 많이 자랐습니다. 제가 우리 공동체 왔기 때문에
11개 나라에서 온 여러 나라 사람들을 만나고 섬길 수 있어서 매우 좋습니다.

CGN투데이 박건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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