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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한국어 성경’ 출간된 이유는?

970등록 2018-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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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스리랑카-한국어 성경이 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기존에도
스리랑카어 성경책은
있었는데,

스리랑카-한국어 성경이
왜 나온 것일까요.

제작부터 출판까지 함께한
이헌주 선교사를 만나
그 이야기들을 들어봤습니다.

박건희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헌주 선교사는
예수전도단 파송 선교사로
22년째 스리랑카에서 사역 중입니다.

이 선교사는
한국에 잠시 들어올 때마다
스리랑카 공동체들을 찾아다니는데,
그 때마다 이들이 성경 갖고 있기를 싫어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인터뷰] 이헌주 선교사 / 스리랑카
스리랑카 성경이 있으니깐 스리랑카에서 가져와서
(한국에서) 나눠주라고 교회마다 전달했는데 (스리랑카 사람들이) 안 가져가시 더라고요.
왜 그러냐 물어봤더니 가지고 가면 동료들이 너는 불교 신자인데 왜 성경을 들 고 와서 그러느냐 하면서 왕따를 시키고 핍박을 가하는 거죠.

그러던 중 이 선교사는
한국에 있는 스리랑카 노동자들이
한글을 배우길 원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스리랑카-한국어 성경을
이용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스리랑카 성서공회와 대한성서공회
국내 스리랑카 연합선교회가 함께 참여한
스리랑카-한국어 성경 제작에는
3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총 5천만원의 후원금이 모아졌고
총 4천만부를 인쇄했습니다.

[인터뷰] 이헌주 선교사 / 스리랑카
외국인 사역을 하는 교회들이 큰 교회가 많지 않아요.
스리랑카는 더욱더 그렇고요. 대부분 시골에 있는 조그만 시골교회
아니면 상가 조그만 15명 모이는 교회인데도
헌금을 하셔서 2백만 원, 3백만 원 성도님들이 모아서 (후원을) 해주시고…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성서공회가 진행하는 성경 번역 과정에서
스리랑카 싱할러어 디지털화 작업 지원이 안돼
글씨체 오류가 다수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오류를 막기 위해
성경 전체를 수차례,
보고 또 보고 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습니다.

[인터뷰] 이헌주 선교사 / 스리랑카
디지털화 작업을 하면서 나온 오타가 100여 개가 넘었어요 제가 찾은 것만
그래서 초판 한걸 주시면 스리랑카에서 저와 저희 팀 선교사님들과 저희 아들 까지도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분담을 해서 어디에서 오타가 났는지 찾았습니다.

이 선교사는
오래전 스리랑카어로 성경을 제작해놓은
신앙의 선배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라며,

스리랑카-한국어 성경이
국내외 스리랑카 크리스천들과 선교사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이헌주 선교사 / 스리랑카
(스리랑카 한인 선교사) 60가정 정도가 들어와 계시는데,
선교사님들의 언어 진보를 위해서, 아니면 설교 때 같이 성경책을 피면
한 쪽에는 스리랑카 어가, 다른 한쪽에는 한국어가 있으니깐
선교사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CGN투데이 박건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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