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들을 초교파적으로 중보기도해온 선교단체 에젤선교회가 최근 2018 에젤의 밤 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에젤선교회는 매해 선교사들을 격려하고 헌신과 수고에 감사하기 위해 에젤의 밤 행사를 열어왔는데요,
올해는 특히 추방선교사, 국내선교사들을 위로하는데 집중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김현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예쁘게 포장한 선물과 맛있는 식사, 정성 가득 담긴 간식들. 환하게 웃는 얼굴과 밝은 목소리.
이번 에젤의 밤 행사는 유난히 따뜻합니다.
중국과 인도 등지에서 추방되는 선교사들이 많았던 올해.
추방 이후 심리적, 재정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을 선교사들과 국내 선교사들을 특별히 위로하는 자리라서 더욱 그러합니다.
[인터뷰]홍정희 대표 /에젤선교회 점점 매년 갈수록 선교사님들을 후원하는 젊은 분들도 많이 줄어들지만, 또 기도하시는 분들, 교회가 어렵다보니까 한국 교회가 어려운 것 만큼 선교사님들 후원이 많이 어려우신 상황입니다...한국에 들어오시면 재정이 많이 끊어지시고, 후원자들, 특히 기도 후원자들도 많이 없어지십니다. 그런 선교사님들 위로하고 싶어서...
예배, 찬양에 이어 이번 에젤의 밤에서는
중국 위구르족을 대상으로 11년간 사역하다가 올 초 추방 당한 한 선교사의 간증이 이어졌습니다.
[녹취]김광수 선교사 한국에서 심리검사도 받았구요, 상담도 받았고, 각 교회마다 돌아다니면서 위로와 격려를 받았습니다. 그러면서 저 개인적으로도 차츰차츰 심리적으로, 육체적으로 건강을 회복하기 시작했었고, 아이들도 많은 회복을 했었습니다.
이런 관심과 기도는 김 선교사가 다시금 비전을 품고 다른 지역으로 선교를 나갈 수 있도록 용기를 줬습니다.
그는 현재, 그리고 앞으로 어려움을 겪을 선교사들에게 꼭 필요한 당부의 말을 전합니다.
[녹취]김광수 선교사1 중국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또 다른 무슬림 권에서 사역하시는 많은 선교사님들이 각자의 그런 어려움들이 다들 있을 겁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러한 마음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통하여 복되게 하시고, 나로 말미암아 또 다른 한 영혼, 영혼이 복되어지는 영혼이 되어져서 하나님의 아들과 딸이 되어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