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파 선교단체 '선교한국'이 개최한 '2019 원데이 기도합주회' 현장을 이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두 손을 간절히 모으고 하나님의 뜻을 구해봅니다.
선교한국이 개최한 '2019 원데이 기도합주회' 현장입니다.
2011년 시작한 기도모임으로 올해로 9회째입니다.
정해진 장소에 모여 온종일 하나님의 뜻을 구합니다.
젊은이, 청년, 캠퍼스, 한국사회와 한반도, 전 세계 이슈와 한국교회 선교를 위해 중보하는 자립니다.
여러 악기가 소리를 합쳐 조화를 이루 듯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나, 나와 이웃 사이에 하모니를 이뤄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대행 상임위원장은 요즘 스포츠계까지 미투가 번지면서 사회 구석구석의 민낯을 보게된다며 더 많은 성찰과 각성이 이어질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대행 상임위원장 / 선교한국: 인간에 대한 본질적 존중을 잃어버린 이 세대에 대한 각성과 하나님의 창조물의 인격성을 회복하는 일들을 위해서 중보하고 있습니다.]
이날 모인 사람들의 기도형태는 다양합니다.
홀로 기도하는 이부터 두 명이 짝을 지어서 삶을 나누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이들도 보입니다.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영적 변화를 위해 올바른 중보기도를 배우고자 참석한 사람도 있습니다.
[이충용 목사님 / 부천평안교회: 교회에서 (기도)인도하는 것들이 폭이 좀 좁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기도를 더 폭넓게 하는 것을 배우고 싶어서 참석했고요.]
올해 기도회에 처음 참석한 장미지 씨는 지난해 레바논으로 간 단기 선교에서 중보기도의 중요성을 깨닫고 난 뒤 매일 오전 1시간씩 중보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이들이 산업현장에서 사고로 목숨을 잃는 사건을 뉴스를 통해 접하면서 청년들의 안전과 인권이 우선되는 사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장미지 성도 / 수동교회: 남의 이야기 같지 않고 일하고 있는 모든 분들이 청년이 아니더라도 어른들도 그렇고 누군가 기도를 해야 한다면 그 한 사람이 이 자리에 제가 와서 조금이라도 기도할 수 있다면 (제가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고) 중보하는 자리가 오히려 저에게 복되고 유익함을 알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