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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독립운동의 기폭제 '신한청년당'

982등록 2019-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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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1918년 상해에서 만들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망명정당,
‘신한청년당’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민주주의 국가를 세우려 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보도에 이주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1918년 8월 상해에서 조직된
우리나라 청년들의 항일독립운동 단체인 신한청년당.

신한청년당은 여운형, 장덕수, 선우혁 등
중국 상해에서 활동하던 기독교인이 주축이 돼
결성한 단체입니다.

서울신학대학교 현대기독교 역사연구소가 주최한
‘3.1운동과 기독교’ 세미나에서
서울신대 박명수 교수는

신한청년당은 김규식을 파리에 파견했고
3.1운동의 확산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습니다.

[박명수 소장 / 현대기독교역사연구소:
상해한인교회 신자들이 매주 토요일마다 모여서 국제정세를 연구하고
앞으로 일본에서 독립하고 새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어떻게 할 것인가
파리에 김규식을 대표로 보내서 우리나라의 독립을 요청할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한 것입니다.]

박 교수는 특히 여운형이 대표로 명기된
독립청원서에 주목합니다.

1918년 11월 미국의 윌슨 대통령에게 쓴 독립청원서를 보면
기독교를 억압하려는 일제의 모습과
한국에 민주주의를 도입한
기독교의 역할을 엿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기독교는 국교와 같은 위치에 있고
일본은 이런 기독교를 없애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는 문장이 나온다며
신한청년당이 한민족의 회복을
기독교의 정신에서 찾았음을 볼 수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박명수 소장 / 현대기독교역사연구소:
민주주의와 자유가 기독교를 통해서 들어왔고 한국에서는 기독교가 국교 역하을 하고 있고 새로운 나라는 기독교를 중심으로 민주주의 정신으로 새로운 나라가 세워져야 한다. 이들에게는 신앙과 애국은 둘이 아닌 하나였다.]

이어 나라역사연구소 홍선표 소장은
3.1운동에 대한 미국의 언론 보도를 살폈습니다.

미국언론에서 3.1운동 소식을 처음 보도한 때는
3월 10일.

토막 기사의 영자 신문도 있었지만
다수의 신문이 3.1운동을 전면에 싣는 등
주요기사로 보도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미국의 보도는
3.1운동을 국제적인 독립운동으로 확대시켰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미국 언론이 보도하게 된 배경에는
재한 선교사들의 각종 보고서와 편지의
역할도 컸다고 분석했습니다.

[홍선표 소장 / 나라역사연구소:
한국인들이 지금 너무 많은 희생을 당하고 있다.
일본의 탄압은 무지막지했다는 것을 많은 곳에서 보도하고 있습니다.
목사님, 선교사, 기독교계 단체 이들의 소수에 의해서 보도가 된다는 것이죠.]

기독 청년들의 꿈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헌장에 반영된 현실은
10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CGN 투데이 이주희입니다.
fgjhlee@cg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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