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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3.1정신과 '이후' 기독교

896등록 201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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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3.1운동의 정신을
우리는 어떻게 이어가야 할까요.

3.1운동 정신의 기독교적 의미를 밝히고
남남갈등과 남북평화 등 우리에게 남은
현안을 복음적으로 어떻게 극복할 지
모색하기위한 자리가 열렸습니다.

이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1운동 정신의 기독교적 의미를 밝히고
곳곳에 산적해 있는 난제들의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최근 감리교신학대학교에서 세미나가 개최됐습니다.

‘3.1운동 정신에서의 유교와 기독교’를 주제로 발제한
세종대학교 이은선 명예교수는
3.1운동의 특이한 점은
종교들이 그 중심에 있었다는 점이라며
당시 이들의 화합에 대해 주목했습니다.

일제로부터 받은 억압을 종교들의 문제로 이해하고
종교 간 대화의 장소를 열었다는 점에서 세계에서
유래가 없는 의미 있는 사건이라는 겁니다.

3,1운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열띤 토론이 있었는데
일본에게 독립을 ‘청원’하자는 기독교 측 인사들의 주장과
독립을 ‘선언’하자는 천도교 측 주장이 팽팽하게 맞선 겁니다.

기독교 측에서 천도교의 주장을 받아들여
독립을 선언하는 방향을 선택했고
화합을 이룬 각 종교의 학생단은
독립선언서를 곳곳에 배포했습니다.

종교적 울타리를 넘어 종교들의 공적 역할을 다했던
신앙의 선배들처럼 민족을 위한 자리로
나아가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이어 이화여자대학교 신혜진 박사는
독립운동에서 이어진 결과물인
남북분단은 우리가 그 정신을 이어가야 할
당위성을 나타낸다고 말했습니다.

신 박사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해결방안으로
‘대화’를 제시했습니다.

기독교가 130년의 역사안에서 주체성을 가지고
북한의 주체사상을 인정하며 그들과 진정한 대화를 시작할 때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통일을 이루어가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또, 남과 북의 갈림뿐 아니라
한국 기독교는 신학과 교회가 분리돼 있고
진보와 보수가 나뉘어져있으며
기득권이 민중과 시민의 호소를 듣지 못하는 것이
삼일운동 이후에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CGN투데이 이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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