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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100년 전 오늘, 우표 속 그녀들의 함성

1038등록 2019-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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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3.1운동의 대표적인 여성독립운동가하면
유관순이 먼저 떠오르실텐데요.

그동안 조명되지 않았던 김마리아, 권기옥 등
숨겨진 여성독립운동가의 이야기를
우표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려 찾아가봤습니다.

이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0년 전, 여성독립운동가들의 함성이
귓전에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 합니다.

우표박물관이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여성독립운동가 우표 기획전시회를 개최했습니다.

[인터뷰 김희주 전시기획자 / 우표박물관: 문화콘텐츠로서의 우표를 통해서 역사속에서 사라졌던 수많은 기독 여성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재조명하고자 했습니다. 특히 미래세대들이 그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서 역사 의식을 고취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100년 전 그날의
뜨거웠던 독립운동
현장을 31장의 우표에 담았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대표적인 여성독립운동가인 유관순과 남자현 열사는 물론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기독여성 독립운동가들도 재조명했습니다.

[인터뷰 이민이 관람객: 우표를 통해서 본 여성독립운동가인 권기옥 지사님에대해서 알게 됐고 전시회를 통해서 뜻깊은 의미를 받앗습니다. ]

개성 만세운동의 주역인 권애라 지사.

이화여전을 졸업한 후 개성 충교 기독교회 안에
유치원 교사로 재직하던 중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개성 지역의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했습니다.

또, 독립운동가 집안에서 태어난 김마리아는
임시정부 설립 후 기독교 여성 신자들과
대조선독립애국부인회를 조직했습니다.

조직활동으로 군자금을 모집해
임시정부에 전달하며
적극적인 후원 활동을 펼치다
일본 경찰에게 모진 고문을 당하기도 했지만
독립을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밖에도 상동교회에서 스크랜튼 대부인이 설립한
영어학교의 교사로서
불우한 형편의 여성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며 복음을 전했던 김하란사 등
31명의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우표전시를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독립과 관련한 희귀 우편사료도 전시됐습니다.

독립 직후 일본 우표에 한글을 덧씌어 사용했던
미군정청 가쇄 우표와
1944년 태극기가 최초로 도안된 미국우표인
피침국시리즈 우표,
미국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들이
주고받은 우편엽서도 전시해
당시 시대상을 엿볼 수 있도록 기획했습니다.

이밖에도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준비됐습니다.

우표 속 작은 글자로 새겨진
안중근 의사의 유언을 확대경으로 관찰할 수 있고

독립운동가에게 감사의 엽서를 쓰는 공간도
한쪽에 마련됐습니다.

100년 전 말씀을 가슴속에 품고
대한민국을 지킨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우표 전시는
4월 30일까지 진행됩니다.

CGN 투데이 이주희입니다.
fgjhlee@cg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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