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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교회 공동체 21세기에 가능한가?

142등록 2019-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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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믿는 무리가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사도행전에 언급되는
초대교회 공동체 모습.
21세기에도 이런 공동체가 가능할까요?

온누리교회가 최근
프랑스 ‘미션디모데’를 초대해
21세기 초대교회 공동체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김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팅▶

주님의 이름으로 모여
함께 먹고, 생활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각자의 사역을 감당합니다.

누군가는 요리로,
누군가는 자동차 정비로,
누군가는 빨래로,
하나님이 주신 각자의 달란트로
주께 하듯 섬깁니다.

말씀을 배우고,
예배를 드리고
서로 나누고, 함께 쓰고, 섬기면서
공동체를 이뤄가고 있습니다.

1972년 프랑스 남부 앙뒤즈에서
쉼터 사역으로 시작된 공동체
미션 디모데의 모습입니다.

[인터뷰]방선기 목사1/직장사역연합 대표
그리스도인들이 말씀에 따라 살면서 정말 하나되는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 초점이더라구요. 그 삶을 보고 사람들이 한 명씩, 한 명씩 모여들고 또 하나 씩, 하나 씩 교회를 세우게 되고, 전국에 30여 교회가 개척이 됐거든요. 엄밀히 말해서 교회를 개척했다는 것 보다는 교회가 생겨났다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요).

미션 디모데의 목적은
말씀의 실천인 ‘섬김’의 도구가 되는 것입니다.

마약중독자, 우울증 환자,
외로운 자, 거처가 없는 자,
헐벗고 불쌍했던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나 새 삶을 찾고
그 헌신된 마음으로
가족처럼 서로 힘을 합쳐 나가고 있습니다.

[인터뷰]방선기 목사/직장사역연합 대표
선교를 해도 선교 전략이라는 것이 없습니다. 교회 개척을 해도 어디에 개척해야겠다는 전략이 없어요. 이런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가 있으면 가서 자기들이 이 필요를 채워줄 수 있으면 거기서부터 시작하는 거죠. “하나님의 뜻은 이웃의 필요에 있다. 그리고 하나님의 방법은 그 필요를 채우다보면 조금씩, 조금씩 하나님께서 이뤄주신다”

물론 배신도 있고, 다툼도 있고
사람의 힘으로는 절대 사랑할 수 없는 일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 공동체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이름으로,
성령님의 임재로 이 일들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방선기 목사2/직장사역연합 대표
주일에 한 번 만나서 예배드리는 것이 아니라 삶이 굉장히 연결돼 있는 것이죠. 자기 어려움을 털어놓고 그것을 위해서 같이 기도하고...제가 같이 있으면서 “아 이런 공동체가 되면 주변에 있는 사람이 보고 오고 싶겠다”...보고 오고 싶은 공동체가 되는 것...

미션 디모데가 최근
온누리교회를 방문해
자신의 사역들을 소개하고,
은혜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녹취]이재훈 담임목사/온누리교회
미션디모데의 공동체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시대가 아무리 세속화 돼도 초대교회 영성은 존재할 수 있고,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션디모데 대표이자
창립자인 다니엘 이싸흐뜨 목사는
미션디모데 사역은
성령님이 주시는 사랑의 마음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다니엘 이싸흐뜨 목사/ 미션디모데 대표
교회 성장은 우리가 계획했고, 프로젝트를 발동시켜서 나온 열매가 아닙니다. 그 성장은 하나님께서 만들어내신 것입니다. 도구라면, 다른 사람들, 즉 형제들과의 연합, 서로를 받아들이고 서로 사랑하는 것 뿐이었습니다.

또한
지금의 활발한 열매들 역시
성령님의 말씀에 순종한 결과라고
겸손함을 전했습니다.

[녹취]다니엘 이싸흐뜨 목사1/ 미션디모데 대표
성경말씀은 서로가 서로에게 복종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미션디모데에서도 상호간의 순종, 상호간의 복종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권위는 형제들을 섬기고 형제들에게 순종할 때 나오는 것입니다. 제가 투표를 통해 대표직을 맡았을 때 하나님이 저한테 가르쳐주신 말씀은 ‘네 권위는 형제들의 말을 듣는 것에 있다’였습니다.

세미나에 참석한
국내 목회자와 사역자들은
공동체 내의 상호간의 존중과 사랑에
큰 도전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인터뷰]김화태 사모/하나인교회
마음의 할례를 강조하시고 상호 간의 순종, 복종, 상호간의 성실, 충성을 그 것을 강조하셨고, 공동체 생활에서는 그 것이 절대 필수적이라고 말씀하신 것이 프랑스에서 만이 아니라 한국 교회 안에서도 그 것이 참 중요한 것이구나...

[인터뷰]정은호 장로/온누리교회
우리 안에 과연 사역팀이 되었던, 순이 되었던, 공동체가 되었던 우리 안에 형재애가 과연 얼마나 있을까. 물론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들은 굉장히 뜨거운 것은 압니다. 거기서 좀 더 확장이 돼서 형제를 깊이 사랑하는 그런 마음까지 갔으면 좋겠다...

교회의 작은 자를 위한 사역,
하나님의 뜻에 집중하는 모습에도
감동을 받았다는 평가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이정수 목사님/ 화평교회
작은 자들을 위한 사역에 대해서 인상이 깊었구요. 그 부분들이 교회가 지향하는 것에 있어서 성장주의보다는 필요에 대한, 시대적인 필요, 또 아픔을 가진 사람들의 필요에 대해서 공감하는 가운데 그 결과보다는 자체적인 과정 속에서 집중하는 것에서 오는 자연스러운 하나님의 일하심이었다는 것에 대해서...

[인터뷰]김시은 집사/온누리교회
공동체를 하시지만, 공동체가 한 번도 목적이었던 적이 없고 서로 섬기기 위해서 하나님의 뜻을 쫓아오다 보니까 여기까지 오게 됐다는 말씀이 너무 감동적이었구요. 어떤 프로젝트나 무엇을 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진짜 하나님이 지금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끊임없이 물으시고 자신을 돌아보신다는 말씀이 와 닿고...

전도를 위한 어떠한 전략도,
교회 확장을 위한 특별한 계획도 없었지만
이미 프랑스 전역에 퍼져 있는
미션 디모데.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는
말씀이 떠오릅니다.

CGN투데이 김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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