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장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학교를 운영하며 소통하는 대학이 되도록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는데요.
시련을 이겨낸 학생과 교수들도 학교의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할 뜻을 내비췄습니다.
보도에 이주희기자입니다.
◀리포트▶ 총신대학교 신임 총장으로 선출됐던 이재서 박사가 어제 오후 총신대학교에서 취임식을 갖고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이 총장의 임기는 2023년 5월까지 4년입니다.
이 총장은 취임사에서 감동을 주는 학교가 되도록 노력겠다고 말했습니다.
학생과 직원, 교수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성실하게 일할 수 있는 것이 학교의 정상화라며
학교의 개혁과 발전을 위해 모두가 손에 손을 굳게 잡고 이 길을 끝까지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습니다.
[이재서 신임총장 / 총신대학교: 이제 우리 총신대학교는 개혁되고 쇄신되지 않으면 안 되는 절박한 현실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함께 협력해서 경영해 나갈 것입니다.]
이날 취임식에는 총신대학교의 많은 학생과 교수, 직원 등이 모여 축하의 뜻을 전하며 학교의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학생들은 학교의 발전은 혼자 이끌어갈 수 있는 일이 아니라며 대학 구성원이 합심해 하나님이 주시는 소망으로 학교가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조현수 총학생회장 / 총신대학교: 하나님을 믿는 학교로서 세상에 실질적인 실천의 현장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김예광 3학년 / 총신대학교 아동학과: 학생들도 교사들도 많이 아팠는데 이번 총장님 취임식을 통해서 많은 회복이 있었으면 좋겠고… ] [이지은 4학년 / 총신대학교 중독재활상담학과: 총장님 취임하시면서 더 많은 회복의 과정을 하나님 안에서 밟아가면 좋겠습니다.]
기도회와 수업 거부로 학생들과 아픔의 시기를 함께 했던 교수들도 취임식에 대한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9개월 동안 함께 기도로 이겨냈듯 앞으로도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중보하며 총신의 새로운 길에 함께 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박용규 교수 / 총신대학교 역사신학: 한국 교회 지도자 여러분들과 교우님들 모두에게 정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계속 저희 학교가 회복의 길을 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