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CGN 투데이

바로가기
문화

오이타, 다시 복음으로

586등록 2015-10-29
  • 페이스북
  • 트위터
  • BAND

CGN 투데이

#total
  • 키워드
    검색어 입력 폼
  • 방송일
    방송년도 및 방송월 선택 폼
▶앵커멘트◀

일본 오이타는 
전국시대의 자비에르 선교사가 
예수님의 십자가를 함께 바라본 곳,

끝까지 신앙을 지키고자 노력했던 키리시탄의 
흔적이 있는 곳인데요.

오이타에서 다시 한 번  
복음의 물결이 일기를 바라며

한국교회가 맞춤전도집회, 러브소나타를 
들고 찾아갔습니다. 

현지에서 이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규슈지방
북동부지역에 위치한 오이타. 

러브소나타가 23번째로 열리는 이곳은
일본 기독교에 있어 매우 중요한 지역입니다.

1549년 프란치스코 자비에르 선교사에 의해 
일본 땅에 복음이 처음 전파된 곳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히로타 카츠마사 실행위원장 /오이타 러브소나타

이 당시 오이타 땅에 거주한 사람이 20만 명인데,
그 중 크리스천이 5만여 명이었습니다. 

즉, 4명 중 1명이
크리스천인 꼴입니다. 

이렇게 기독교가 부흥했던 시절이 있었지만
일본기독교 역사상 유례없는 탄압이 4백년간 지속되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앙을 포기했고 
5백 명이 넘는 순교자들이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시노 미츠코 목사/ 에이꼬노삼비교회

예수의 얼굴처럼 보이는 형상과 십자가.
그 아래는 탄압하는 자와 받는 자가 그려져 있습니다. 
 
일본 오이타 기리시탄순교기념공원에 세워져있는 
비석의 모습입니다. 

공원이라는 이름이 무색할만큼
뛰어노는 아이들 하나,

앉아서 쉴 의자 하나 보이지 않습니다. 
일본 사람들은 이곳이 저주받은 땅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1960년 기독교 성도였던 당시 오이타시장이 
오이타현 내 순교자를 그리며 짓기 시작한 공원이지만

기독교 탄압이 지속되면서 
완성되지 못하고 중단 된지 오랩니다.

이 때문에 현재 오이타는 일본에서 교회수가 
60여개로 가장 적습니다.

한 교회당 주일 출석 성도는 평균 20여 명. 
교회들이 힘을 잃고 전도의 열정도 사라진 지 오랩니다. 

더 심각한 건,
기독교가 탄압을 받은 이후

일본인들은 조상들이 서양신을 잘못 믿어 
오이타땅이 저주받았다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오이타에서 러브소나타가 개최되는 건
기적에 가깝다고 말합니다. 

이번 러브소나타를 계기로
일본에 처음 뿌렸던 복음의 씨앗의 열매가 거둬지기를 바라며

1년 전부터 러브소나타 실행위원회는
치열한 영적 전쟁을 하며기다려왔습니다. 

[인터뷰] 쿠기미야 타카에 기도위원장 / 오이타 러브소나타

한편 러브소나타에 앞서 
전날 진행된 가족세미나에는

90여 명이 참석해 고 하용조 목사의 목회 비결,
기도의방법, 화목한 가족의 비결을 공유했습니다.

이 밖에도 가스펠 나이트와 리더십 포럼을 통해
한일 크리스천들은 은혜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나님의 복음이 처음 전파된 
오이타 땅에 

다시 한번 복음화의 물결이 
일어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이타에서
CGN 투데이 이주희입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