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연말이면 거리로 찾아오는 사랑의 자선냄비 올해 거리에서 볼 수 있는 날도 며칠 안 남았는데요. 사랑의 자선냄비 모금을 위해 수고의 자리를 마다 않는 봉사자들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문화나눔 사랑나눔 페스티벌 ‘아름다운 동행’ 소식을 박꽃초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팅◀
환한 웃음을 가진 양성호 전도사. 올해로 자원봉사자 활동을 시작한지 꼭 10년째입니다.
전문 레크레이션 강사이기도 한 양 전도사는 1년 내내 요양원, 복지관 등에서 레크레이션 봉사활동에도 열심이지만 매년 연말이면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을 위해 거리로 나가는 일도 빼 놓지 않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 때문에 손발이 얼어붙기도 하지만 따뜻한 마음으로 성원해주는 이웃들이 있어 한 해도 거를 수 없었습니다.
[인터뷰] 양성호 전도사/ 평택 순복음교회
그간의 봉사활동이 알려져 최근에는 보건복지부 장관상도 수상했습니다.
양 전도사와 같이 올해 거리에서 구세군자선냄비운동에 동참할 자원 봉사자 수는 전국적으로 수 만 명에 이릅니다.
본격적 모금운동에 앞서 이들 봉사자들을 격려하긴 위한 자리가 최근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이수근 사무총장 / 구세군자선냄비본부
아름다운 동행에 참석한 봉사자 500여 명은
봉사와 기부의 아이콘이 된 가수 션의 토크 콘서트를 비롯해 마술, 남성중창단의 공연 등 다채로운 순서가 이어질 때 마다 큰 환호와 박수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올 한해 자원봉사자로서 마음가짐을 함께 다지는 선서식에서 만큼은 모두가 진지한 태도로 임했습니다.
[녹취] 선서자 대표 우리는 구세군자선냄비 자원봉사자로서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일에 동참할 것을 다음과 같이 선서합니다.
올 겨울 빨간 자선냄비에 모일 사랑의 온정이 추위에 얼어붙는 이웃들의 마음까지도 따뜻하게 녹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