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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100만 명의 가나안 성도들은 왜 교회를 떠났나?

461등록 2015-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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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가나안 성도’
‘안나가’를 거꾸로 한 말로
신앙은 있지만 교회를 출석하지 않는 성도들을
일컫는 말이죠.

교회에 실망하고 목회자에 실망하면서
교회를 떠난 성도들이 어느덧
100만 명을 넘어 섰습니다.

최근 이런 성도들을 심층 조사한 후 책을 펴낸
실처신학대학원대학교의 정재영 교수를
직접 만나봤습니다.

보도에 박꽃초롱 기잡니다.

▶리포팅◀

가나안 성도 100만명 시대.
교회를 거부하는 성도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가나안 성도들은 왜 교회를 떠날까?
정재영교수가
지난 2년간 진행한
가나안 성도에 대한 연구를 담은 책
‘교회 안나가는 그리스도인’을 출간했습니다.

[인터뷰] 정재영 저자 / 교회 안 나가는 그리스도인
다른 종교로 개종한 사람만이 아니라 교회 자체를 떠난 사람도 있는데 그런 연구가 필요하지 않느냐. 그런 반응들이 있어서 관심 갖고 연구해 출간하게 됐습니다.

정 교수는 책에서
온라인을 통한 316명의 답변과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38명의 면접조사 결과를
분석했습니다.

가나안 성도들이 교회를 떠난 가장 큰 이유로는
자유로운 신앙생활을 원해서가 꼽혔으며
목회자에 대한 불만 때문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습니다.

또 다시 출석하기 원하는 이상적인 교회상에 대한 질문에는
바른 목회자가 있는 교회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인터뷰] 정재영 저자 / 교회 안 나가는 그리스도인

정교수는 이번 조사를 통해
한국교회의 주입식 교육의 문제점을 보게 됐다고 지적합니다.
스스로 고민하지 않는 채 주입된 신앙은
결국 모래 위 집처럼
쉽게 무너질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따라서 조금 더 세심한 기독교 교육이 필요 하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정재영 저자 / 교회 안 나가는 그리스도인

한편 가나안 성도들 중 약 90%는
기존 교회에서의 신앙생활에
매우 적극적 또는 어느 정도 이상의 참여성을 보여온 성도들 입니다.

정 교수는 이들이 다시 교회에 돌아올 수 있도록
교회 내 문제 의식을 함께 토론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마련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정재영 저자 / 교회 안 나가는 그리스도인

문제를 정확하게 알고
바로 그 지점에서 변화를 일으켜야 한다는정 교수.
이번 책을 통해 한국교회가 가나안 성도에 대한
더 깊이 있게 고민하게 되길 바랍니다.
CGN투데이 박꽃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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