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우슬초, 감람나무, 샤론의 꽃.

성경에 보면 각종 나무와 식물들이 등장하는데요,

성경의 배경과 다른 자연환경에 살고 있는 우리는
그런 식물들을 상상하기 쉽지 않습니다.

성경 속 식물들을 주제로 한
전시가 있어 찾아가봤습니다.

신효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다윗이 밧세바를 범한 후 하나님께 회개하며 드린
시편 51편의 기도에는 ‘우슬초’라는 식물이 등장합니다.

'나를 우슬초로 정결케 하시고'의
우슬초는 어떤 식물일까.

엘리야가 깊은 광야로 숨어들어가
나무 그늘 밑에서 죽기를 구했던
로뎀 나무는 어떻게 생겼을까.

성경 속에 식물들이 자주 등장하지만
배경이 되는 이스라엘과 우리나라의
자연환경이 달라 쉽게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궁금증을 풀 수 있는
‘성경 속 식물들’을 주제로 한 전시가 열렸습니다.

관람객들은 성경 속에서 말로만 들었던 식물들을
눈으로 확인하고 말씀을 다시 묵상해 봅니다.

[인터뷰 : 박성민 관람객]

이번 전시회를 주최한 성서미술선교회는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성서 식물전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식물을 중점적으로 그리는
작가 7명의 작품 21점이 전시됐습니다.

정확한 자료를 얻고 연구하기 위해
선교회원들은 3차례에 걸쳐 이스라엘을 직접 방문했습니다.

갈릴리와 유대광야, 여리고, 예루살렘 등지를 다니며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한 후
그 자리에서 스케치해 작업을 진행합니다.

사실적 묘사와 작가의 재해석 작품들이 섞여 있지만
설명이 필요 없는 정확한 전달을 위해 추상이 아닌 구상 작가들이
이번 전시의 주를 이뤘습니다.

[인터뷰 : 구지연 회장 / 성서미술선교회]

성경 속 식물들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전시가 말씀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CGN 투데이 신효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