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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해외 명절 이모저모

1462등록 201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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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추석 연휴 기간과 비슷한 기간에
중국에선 중추절을 보냅니다.
올 해는 15일부터 17일까지를 연휴로 보내는데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중국의 중추절 외에도
베트남에는 중투라는 명절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같이 음력 8월 15일에 해당하지만
추석처럼 큰 명절은 아니고,
오히려 어린이날과 더 비슷한 날로

바쁜 농사일 대문에 자녀들을 장 챙겨주지 못한 미안함에
어린들에게 선물을 주고 놀아주는 날이라고 합니다.

이 날 아이들은 깡통에 불씨를 집어넣고
돌리는 쥐불놀이를 하고 연을 날리기도 하고
사자탈을 쓰고 집집마다 방문하며
북을 치고 돈을 받습니다.

또 월병과 비슷하게 생긴 바잉 중투를 먹으며
보름달을 보고 소원을 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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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도 매년 9월 말에서 10월 초순에 걸쳐
프춤번이라는 명절이 있습니다.

주먹밥 이란 뜻을 가진 프춤번에는
가족 친지들이 모여
돌아가신 조상과 친척들에게 음식을 바치고
새벽에 절 바닥에 주먹밥을 뿌리는 의식이 있답니다.

프춤번을 보름달이 뜨는 날부터 그믐날까지 정한 이유도
캄보디아 사람들이 이 때 지옥문이 열려
구천을 떠도는 조상들이 밥을 먹으러 온다고 믿는 미신 때문인데요.

공식적으로는 3일 간 공유일로 인정되지만
대부분의 캄보디아 사람들은 프춤번 기간 전후로
약 2주를 쉬기도 한다니,
고용주들에겐 그리 반갑지 않은 명절인 듯합니다.


필리핀에서는 11월 1일을
만성절이란 최대 명절로 보냅니다.

만성절의 뜻은 기독교에서 하늘에 있는
모든 성인을 기리는 대축일이기도 한데요.
카톡릭 신자가 많은 필리핀에서는
만성절에 모든 성인을 기립니다.

이 때 묘지 근처에는 수많은 촛불을 볼 수 있답니다.

또한 고향을 방문하고 평소 잘 보지 못 했던
가족이나 친척을 만나고
연날리기 같은 놀이를 하는건 우리와 매우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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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유럽은 어떨까요?

프랑스에서도 11월 1일, 투생이라 불리는
만성절을 보냅니다.

이날 프랑스인들은 우리나라의 성묘 문화와 비슷하게
고인의 무덤에 꽃을 바치고
투생을 전후해 학교는 약 2주간 방학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러시아에도 우리나라의 추석에 해당하는
성 드미트리 토요일이 있습니다.

매년 11월 8일 직전의 마지막 토요일인데요.
1380년 드미트리 돈스크공이 몽골군을 대파한 이 날
전사자를 추모하는데서 유래했지만
지금은 추수감사절의 성격이 더해져
민족의 명절로 지켜지고 있습니다.

이 날 러시아 사람들은 가까운 친척들과 모여 함께
햇곡식, 햇과일로 만든 음식을 나눠먹으며 조상에게 성묘를 하고
특히 햇곡식으로 만든 보드카를 나누어 마십니다.
이 날은 새들에게도 곡식으로 모이를 나눠주는 풍습이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10월의 첫 번째 일요일을
에은테단크페스트로 보냅니다.

이 날은 포도, 감자, 밀, 맥주 등
지역마다 생산되는 특산품을 가지고
추수 감사제를 지내는데요.

독일에서는 친척뿐 아니라
친구들도 함께 모두 모여 맥주를 마시고,
춤과 음악을 즐기는 축제로 보냅니다.

조금씩 다른 듯 비슷한 세계의 명절,
이 속엔 민족의 정체성도 숨어 있지만
그 나라의 종교색도 떼려야 뗄 수 없는데요.
선교에 앞 서 그 문화를 먼저 알고 접근하는 지혜가 필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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