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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상처와 결핍을 함께 넘어서라

847등록 201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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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사람은 누구나 나름대로의
부족함을 가지고 살아가는데요,

세계 각국의 도시도 사람처럼
각자의 역사에서 오는 결핍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로의 부족함을 화해와 사랑으로 채워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린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어 찾아가 봤습니다.

신효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아프리카 푸른 초원에
뉴욕 맨해튼의 건물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습니다.

캄보디아 씨엠립의 천막촌에는
빨간 스포츠카가 서 있고

백두산 천지에선
DMZ 철조망이 사라졌습니다.

실재하는 그러나 서로 다른 두 세계가
한 폭의 그림에 담겨 있습니다.

[인터뷰 : 조수원 관람객]

김미옥 작가는 전 세계 20여 개국을 여행하면서
서로 다른 세계가 지닌 것들을 융합하고 재구성했습니다.

여행지에서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모든 장소에서
역사적 아픔이 축적되어 있다는 생각에서입니다.

김 작가는 전쟁과 폭력, 분쟁 등의
슬픈 역사나 상처를 간직한 도시들이
평안으로 채워지기를 바라며 작업했습니다.

[인터뷰 : 김미옥 미술작가]

디즈니랜드와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어린이가
한 폭에 그려진 작품 ‘유토피아’는
슬프면서도 누구도 선택할 수 없는 인생에 희망을 갖게 합니다.

세계인의 기독교 성지, 바티칸 성당 앞마당의 익숙한 광경에는
물이 가득 차 흐르고 그 물은 미얀마까지 흘러갑니다.

하나님의 생명수가 불교 지역까지 흘러
풍성하게 적시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대형 세계지도를 재해석한 작품 ‘코스모스’는
그림 전체에 비단실을 뿌려
세계가 하나로 연결된 느낌을 받게 합니다.

[인터뷰 : 김미옥 미술작가]

하나님이 만드신 세계와 사람들이
상처를 극복하고 하나가 되어 서로 돕는 모습,
바로 우리가 그리는 세상입니다.

CGN 투데이 신효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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