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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데이터로 보는 현실, '한국교회를 그리다'

664등록 2016-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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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자살, 한국교회 신뢰도 저하,
가나안 성도, 청소년 문제 등

한국교회의 아픈 문제들을
성도들은 피상적으로 알고 기도하기 쉬운데요,

현대 한국교회의 이슈들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를 실은 책이 나왔습니다.
저자 조성돈 교수를 신효선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한국교회 신뢰도 회복운동, 자살예방 운동, 다문화 사역 등
한국교회의 아픈 영역에서
어려운 이들을 돕기 위해 목소리를 내 온
실천신학대학교 조성돈 교수.

지금까지 저서를 통해 한국교회의 아픈 손가락에 대한
현상과 대안을 제시해 온 조 교수가
이번에는 데이터로 꽉 채워진 책을 출간했습니다.

조 교수의 저서, ‘한국 교회를 그리다’에는
청소년들이 교회에서 마음의 상처를 받은 경험과 상처 원인,
한국 개신교에 불신을 갖는 이유, 부교역자들의 사례비와 처우 현황 등

피상적으로 알려진 한국교회 내 문제점들을
수치와 그래프를 통해 구체화했습니다.

[인터뷰 : 조성돈 저자 / 한국교회를 그리다]

데이터를 통해 드러난 한국교회의 민낯을 들여다보며
조 교수 자신도 충격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그 심각성이 훨씬 더 컸기 때문입니다.

특히 기독교윤리실천운동본부가 진행한
2009년 한국교회의 신뢰도 조사 결과,
한국교회를 신뢰한다고 답한 사람은
응답자의 18.4퍼센트에 불과합니다.

조 교수는 당시 개신교 인구가 전체 인구의
18.3퍼센트인 것을 감안했을 때
개신교인 외에 기독교를 신뢰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한 수치라며 우려했습니다.

[인터뷰 : 조성돈 저자 / 한국교회를 그리다]

조 목사는 한국교회의 신뢰가 떨어진 데는
한국교회 지도자들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합니다.

줄곧 정치와 결탁해 온 한국 개신교 역사를 생각할 때,
지금이야말로 진정한 선지자의 역할을 하지 못한 것을 회개하고
회복해야 할 때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 조성돈 저자 / 한국교회를 그리다]

안팎으로 거세지는 한국교회의 위기론에
각 교단과 연합 기구들이 ‘연합’을 슬로건으로 내 걸었지만
조 교수는 이 역시 조심스럽다고 말합니다.

교회의 연합이 또 하나의 권력이 돼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조성돈 저자 / 한국교회를 그리다]

힘 있는 자의 자리에 서서
원하는 것을 쟁취하지 않으시고

스스로 낮아지고 소금처럼 녹아져 선한 영향력을 끼쳤던
예수그리스도의 정신을 회복해야 할 이유가
‘한국교회를 그리다’ 한 권의 책 속에 담겨 있습니다.

CGN 투데이 신효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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