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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마음으로 보고 연주하는 '새빛낮은예술단'

658등록 2016-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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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캄캄한 세상을
아름다운 음악으로 밝히는 이들이 있습니다.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새빛낮은예술단인데요.
최근 이들이 정기음악회를 갖고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냈습니다.
박꽃초롱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관악 연습에 한창인 젊은 관현악단들 사이에서
단연 돋보이는 노년의 신사 박종근 씨.

그는 10년 전 불의의 교통사고로 두 눈을 잃은
시각장애인입니다.

시력을 잃은 뒤 시작한 색소폰은
박종근 씨가 세상과 소통하는 창구입니다.

[인터뷰] 박종근 시각장애인 / 새빛낮은예술단

지난 12일 열린 제8회 새빛낮은예술단 정기음악회에는
시각장애인 예술단 19명과 봉사자들이 함께 전하는
하모니를 듣기 위한 이들로 붐볐습니다.

한발 한발 무대에 오르기도 힘겨운 그들의 연주는
악기 본연의 소리 그 이상의 깊이를 담고 있습니다.

악보를 볼 수 없어 모든 계이름을 외워야 하고,
서로 호흡을 맞추기도 어렵지만
마음의 눈으로 이 모든 것을 대신합니다.

오카리나 연주자로 나선 박신애 씨도
무대에 오르며 그 동안 잃었던 자신감을 되찾았습니다.

[인터뷰] 박신애 시각장애인 / 새빛낮은 예술단

새빛낮은예술단에서
가장 오랜 경력을 자랑하는 핸드벨콰이어팀은
이날 고요한밤 거룩한 밤, 아리랑 등을 연주하며
핸드벨 연주의 진수를 보여줬습니다.

행사를 주최한 새빛맹인선교회는 올해로 38주년을 맞은
오래된 시각장애인선교단쳅니다.

새빛에 첫발을 내딛는 이들 대부분이 중도 시각장애인들이다보니
이들에게 삶의 의욕을 찾아주기 위해 시작한 것이
바로 예술단 활동입니다.

[인터뷰] 안요한 목사 / 사회복지법인 새빛복지재단

앞이 보여도 하기 어려운 다양한 악기 연주를 거뜬히 해내며
세상과 소통하는 새빛낮은예술단 단원들에게서
소통의 의미를 되짚어 봅니다.

CGN투데이 박꽃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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