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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사순절에 보면 좋을 영화

1253등록 2017-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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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부터 사순절 시작입니다.
사순절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고
부활하시기 전까지의 40일을 말하는데요.
문화선교연구원이 추천한
‘사순절에 보면 좋은 영화’를 소개해드립니다.

▶기사◀
거장 켄 로치 감독의 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입니다.

일평생 목수로 살아온 다니엘 블레이크는
심장질환에 걸려 일을 못하게 됩니다.

그가 정부 보조를 받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그늘진 사회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반면 그가 또 다른 사회의 약자,
싱글맘 케이트를 돕고 다시 케이티가
다니엘 블레이크를 돕는 과정이 펼쳐지면서
절망 속 희망을 전해주는 영화는
가난한 자, 포로된 자를 위해 오신 예수그리스도의
마음을 떠올리게 합니다.

특히 일평생을 소외된 이웃을 영상에 담아 온
켄 로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69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관객들이 하나님의 시선을 갖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1800년대, 조선에서 일어난 순교 사건을 다룬 음악 다큐 영화,
시간의 종말입니다.

1930년대, 프랑스에서 파견한 조선 선교사
모방과 샤스탕, 앵베르 신부는
모두 새남터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이 후 1866년 선교사 8명이 파송되지만
이들 역시 성도 8천명과 함께 순교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낯선 땅에서 기꺼이 죽어간
푸른 눈의 신부들의 마음이

2차 세계대전 당시, 포로수용소에서 작곡된
올리비에 메시앙의 시간의 종말을 위한
4중주가 관객들의 가슴 깊이 울려 퍼집니다.

앤도 슈사쿠의 침묵을 원작으로 한 작품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사일런스는
17세기 일본 선교사로 갔다가
배교했던 포루투칼 예수회 페레이라 신부의
실화를 토대로 만든 작품입니다.

악은 추상적 개념이 아닌,
현실에서 만나게 되는 실체임을 볼 수 있는 이 영화는
자신이 믿는 바를 고수하기 위해
진리를 철저히 거부하는 인간의 완악함, 간교함이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주님의 십자가를 생각하며
금식과 기도로 경견하게 보내야 하는 사순절,
영화 한 편으로
주님 마음의 깊이를 조금이나마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좋겠죠.

CGN투데이 주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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