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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희망을 그리는 소아암 아이들

484등록 2017-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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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항암치료는 어른들에게도
고통스럽고 어렵고 과정인데요,

암이라는 병마와 싸우느라
항암치료를 견뎌내면서도
희망을 그려내는 소아암 어린이들이 있습니다.

'소아암 어린이 작가 미술작품 초대전'을
신효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서울 성도교회 갤러리에는
어린이들의 그림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천진난만함이 느껴지는 그림들에는
어린이들이 본 세상이 담겨있습니다.

바다, 물고기, 나비, 도마뱀 등
많은 생명체들부터
제법 계절이 느껴지는 그림들도 있습니다.

제1회 이대목동병원 주최
‘소아암 어린이 작가 미술작품 초대전’의 제목은
‘봄의 인사, 소망의 날갯짓’입니다.

[인터뷰 : 설경선 미술치료사 / 이대목동병원교회]

그림들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항암치료로 인해 머리가 빠진 여자 어린이들의 그림에는
머리를 가려줄 커다란 리본이 등장하고,

병원에 갇힌 자신의 자유롭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나비’도 그려 넣었습니다.

약한 면역력 때문에 갈 수 없는
놀이동산과 소풍 등도 단골 주제입니다.

이렇듯 아이들은
도화지에 자신의 희망을 그려냅니다.

[인터뷰 : 설경선 전도사]

이대목동병원교회는
병원에 주로 있어 상을 받아본 경험이 없는 아이들을 위해
전시회를 열고 11명의 어린이에게
‘어린이 작가’ 칭호와 함께 상을 수여했습니다.

소아암 어린이들에 대한 관심 환기는 물론
아픈 자녀를 둔 부모에게 큰 기쁨이 되었고,
참여 어린이들에게는 항암치료를 견디는 정서적 지원이 됐습니다.

설 전도사는 미술 치료하던 아이들을
천국으로 보내야 하는 순간마다 고통스럽지만

어린 영혼들에게 복음 전파를 하기 위해
이 사역을 끝까지 이어갈 것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 설경선 전도사]

고사리 같은 손으로 그린 새싹처럼
어린이들의 마음에도 복음의 싹이 트고
무럭무럭 자라나기를 바라봅니다.

CGN 투데이 신효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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