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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조금 늦은, 하지만 감사한 결혼식

3084등록 2017-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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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커멘트▶
이제 도심지에선
그리 어렵지 않게 외국인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다문화 가정을 향한 우리 사회의 시선과 배려는
아직 뭔가 불편하고 부족한 게 사실이죠.

이런 배경 속에서 최근
온누리교회 북누리 공동체가
이란에서 귀화한 형제와 한국인 자매에게
‘특별한 결혼식’을 선물해 찾아가 봤습니다.

이민석 기잡니다.

◀리포트▶
신랑신부가 하객들의 축하를 받으며 힘찬 발걸음을 뗍니다.

오늘은 토니 씨와 김은석 씨 부부가 혼인신고 후
11년 만에 꿈에 그리던 결혼식을 올리는 날입니다.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한국땅을 밟은
이란 태생 토니 씨는
직장동료 은석 씨를 만나
사랑을 키우고 혼인 신고만 한 뒤 가정을 이뤘습니다.

결혼식을 올릴 형편이 못됐던 두 사람에게
뒤늦은 결혼식은
더욱 감동일 수밖에 없습니다.

[김은석 신부 / 온누리교회 북누리 공동체]

사랑으로 서로를 아끼고,
믿음으로 교회를 섬기는 토니 씨 부부를 위해
온누리교회 북누리공동체가 손수 준비한 선물입니다.


특히, 무슬림이었던 토니 씨에게 처음으로 복음을 전하고,
후견인을 자처해왔던 신섭 장로가
오늘의 결혼식에 쏟은 정성과 마음은 남다릅니다.

[신섭 장로 / 온누리교회 북누리 공동체]

신랑 토니 씨는
따스한 사랑과 관심에 감사를 전합니다.

여전히 이민자, 다문화 가정에 쏟아지는 불편한 시선이
사라지길 바라는 소망도 내비칩니다.

[토니 신랑 / 온누리교회 북누리 공동체]

먼 이란 땅에서 한국으로 넘어온 토니 씨와
어려움 속에서 소망을 잃지 않은 은석 씨의 가정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안에서
더욱 견고해질 것을 약속했습니다.

CGN투데이, 이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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