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앞 선 보도를 통해 시골교회와 서울 대형교회의 협력과 교제가 서로의 신앙에 얼마나 아름다운 도전을 주는지를 느끼게 하는데요.
지난 주말엔 CGNTV와 온누리교회 농어촌선교부가 함께 마련한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 특별상영회 현장에 경남지역 35개 교회가 모였습니다.
서서평 선교사의 삶이 주는 메시지에 감동받고 교회간의 교제를 통해 하나 되는 시간이 됐습니다.
이민석 기자가 전합니다.
◀리 포 트▶ 어린이부터 영화관 나들이가 쉽지 않았던 어르신까지. 세대와 교파, 교단을 초월해 진주지역 교회 성도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오랜만에 즐기는 가족나들이처럼 설레는 표정들입니다.
진주지역 극장 두 개 관을 가득 메운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 특별상영회는 예배로 시작해 영화의 메시지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해 낯 선 조선 땅에서 사명을 감당할 수 있었던 서서평 선교사의 삶은
쉽지 않은 선택을 하고 끊임없이 좌절을 맛봐야했던 지역 미자립교회 목회자와 사모들에게 큰 격려와 용기를 전했습니다.
[소정교회 박기례 사모] 왜 눈물이 나오죠. 지금까지 살면서 저는 어떻게 살았나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1회째도 그렇고 2회째도 그렇고 내것도 내것이고 남의 것도 내것이고 제가 사모이면서도 그런 삶을 많이 살았습니다.
[허운 목사 / 거창 대산교회] 저는 고향이 제주도 입니다. 영화에 나왔던 모슬포교회가 제가 중학교 2학년때 처음 다녔던 교회인데 이런 복음의 흔적이 있어서 나에게까지 영향이 끼쳐졌구나 한가지 생각이 드는것은 우리 청소년들 중에 삶가운데 고난이 있는 청소년이 있으면 정말 희망이 있다.
영화 관람 후에는 정성껏 준비한 식사를 함께 나누며 성도간의 교제와 교회간의 협력을 다졌습니다.
[이기성 목사 / 초원교회]
남들보다 더 좁고 험한 길을 선택한 지역 교회에 서서평 선교사가 살아낸 삶이 백마디 말보다 더욱 강력하게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