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 자녀, 홀사모, 직장인선교회, 장애우 등...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초청하거나 찾아가 은혜와 감동을 나누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서서평 선교사의 선교 무대 중 한 곳인 제주도를 찾았습니다.
제주 여전도회 회원들이 함께하며 예수그리스도를 따르기로 결심했던 첫 마음을 되새겼습니다. 권지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제주도는 광주 양림동 못지않게 서서평 선교사가 혼신의 힘을 기울였던 선교의 주 무대입니다.
광주에서 목포, 목포에서 제주까지 기차와 뱃길을 이용해 왕래하며 사경회를 이끌고 여성 교육에 혼신의 힘을 기울였습니다.
지난 24일, 제주도에서 진행된 특별 상영회에는 제주 여성도 약 290명이 관람하고 특별한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다큐 영화 말미에 출연하는 최순신 권사도 불편한 몸을 이끌고 상영관을 찾았습니다.
[녹취] 최순신 권사 : 1925년 제주 읍내교회에서 말하자면 성안교회, 성내교회의 모체가 될 것입니다. 그 곳에서 부인조력회를 처음 조직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짚신을 신고 한라산 길을 타서 제주시내로 나오고 발이 터지면서 다닌 선교사님을 생각할 때 눈물 아니면 볼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병약한 몸으로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선교를 강행했던 서서평 선교사의 헌신은 현재 제주 지역 447개 교회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특히 예장통합, 기장, 성결, 기감 등 9개 교단이 소속돼 있는 제주 특별자치도 교회여성 연합회에는 2천 500여 명이 소속돼 있는데
서서평 선교사의 섬김이 제주 여성의 자립과 전도에 큰 족적을 남긴 셈입니다.
[김성보 권사 / 제주 제광교회] [구은정 집사 / 제주 성안교회]
이번 특별상영회는 역사적, 지리적으로 악 조건 속에서 굳센 의지로 삶을 일군 제주 여성들을 격려하고 선교해야 할 책임감을 깊이 새겨주는 계기가 됐습니다.
강춘희 권사는 서서평 선교사를 비롯해 많은 신앙 선배들이 역사의 굽이굽이 행동하는 신앙으로 지역민을 돌보았지만 여전히 제주도의 복음화율은 10%를 못 넘기는 것을 생각할 때 마음이 아프다고 말합니다. [제주지역 복음화율 약 6%.. 매우 낮아]
[강춘희 회장 / 제주특별자치도 교회여성연합회]
CGNTV는 26일과 28일에도 제주 지역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특별 상영회를 열고 교도소, 국회 등에서 특별 상영회를 이어갈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