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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지친 마음에 꽃다발을 드립니다

675등록 2017-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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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꽃은 기쁜 일에도 슬픈 일에도 어울리는
최고의 선물인데요,

아름다운 꽃을 소재로
창조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전시
'꽃다발'이 열리고 있습니다.

신효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형형색색의 꽃잎이
살아 움직이는 듯합니다.

유화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풍성한 질감과 깊이감이 느껴집니다.

전애 미술작가의 전시회 ‘꽃다발’에는
다양한 꽃을 투텁게 재질감을 살려 표현한 작품 32점이 전시돼 있습니다.

작품 하나를 완성하기 위해
물감으로 두텁게 그리고
며칠간 건조한 후
그 위에 몇 겹씩 쌓아올리는 작업을 열 번 가까이 반복하기도 했습니다.

꽃 한 송이에 180밀리그램이 든 물감 한 통을 다 사용하고
반복적으로 쌓아올리느라
작품 한 점의 무게는 5킬로그램에 달하며
시간 역시 몇 달씩 소요됩니다.

전 작가의 작품은 색으로 명암을 표현하지 않아도 
평면 같지 않은 입체감이 드러나는 것이 특징 입니다.

[인터뷰 : 오영숙 관람객]

전 작가의 작품 속 꽃들은
지체장애아들을 의미합니다.

그는 16년째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시설에서
지체장애아들에게 재능기부로 미술을 가르쳐왔습니다.

그녀의 딸 역시 지체장애인입니다.

아픔과 어려움을 공감할 수 있었기에
시작한 일이지만
지속적으로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들의 순수한 마음이
전 작가에게 많은 위로와 도전을 주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전애 미술작가]

기쁨은 배가되고
슬픔은 반으로 덜어주는 꽃다발이

시들지 않는 꽃다발을 관객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작가의 진심을 힘 있게 전하고 있습니다.

CGN 투데이 신효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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