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소개
◀앵커멘트▶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그 사랑을 표현하고 싶어 하는데요,
미술을 통해 각자가 만난
하나님을 그린 작품을 모아 전시하는
대한민국기독교미술대전이 열렸습니다.
신효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간절히 기도하는 예수님 뒤편으로 십자가 빛이 비칩니다.
백색조형토와 철사, 안료로 만든 겟세마네 동산입니다.
쓰러져도 바로 일어설 것 같은 오뚝이 십자가.
편안해 보이는 의자에 하나님의 사랑을 표현한 작품도 있습니다.
제25회 대한민국기독교미술대전에서 입선한
작품 52점이 전시됐습니다.
동양화, 서양화, 수채화, 조각, 공예, 판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총 103점이 치열한 경합을 거쳐
대상 1점, 우수상 2점, 특선 9점, 입선 26점이 선정됐습니다.
지난 1993년 한국미술인선교회가 설립된 이래
매년 열리는 대한민국기독교미술대전은
대한민국의 기독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회로
명실공히 기독미술인들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해는 특별히 더 수준 높은 작품들이 상당수 출품돼
심사위원 6명이 심사에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 김용숙 회장 / 한국미술인선교회]
올해의 대상은 자작나무를 깎아 만든
장동호 교수의 '하늘에서 내려와'가 선정됐습니다.
하늘에서 셀 수 없이 많은 하트가 내려와
이 세상을 덮는 모습을 짜임새 있게 구성해
모든 우주 만물에 깃들어 있는 하나님의 사랑을 표현했습니다.
이 작품은 바로 장 교수 인생의 고백이기도 합니다.
생후 100일 만에 소아마비를 앓고 평생 다리를 절며
고통스러워했던 지난날도 있었지만
저주스러웠던 다리가 은혜의 통로가 되게 하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격하며 이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 장동호 대상 수상자 / 제25회 대한민국기독교미술대전]
한국미술인선교회는 10월 26일까지
하나님의 사랑을 다채롭게 표현한 작품들을 전시해
은혜를 함께 나눌 예정입니다.
CGN 투데이 신효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