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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예수님과 저녁 식사를 한다면?…연극 '디너 포 유'

980등록 2017-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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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예수님과 마주 앉아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다면
여러분은 무슨 말을 하고 싶으신가요?

어느 날 저녁 예수님과 단둘이
식사를 하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
‘디너 포 유’가 공연되고 있습니다.

신효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연 中-
남자 : 아니 그러니까 당신이 진짜
예수 : 예수요. 아! 집에서는 여호수아라고 부르죠.
남자 : 여호수아요? 그럼 집은?
예수 : 나사렛입니다. 거기서 자랐어요. 태어난 건 아니고.
남자 : 태어난 곳은?
예수 : 베들레헴이죠. 거기선 이집트로 떠나기 전까지 잠깐 살았습니다.

한 남자에게 찾아온 의문의 초대장,

약속 장소에 가보니 자신을 ‘예수’라고 소개하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남자가 예수와 단둘이 하룻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며
나누는 대화에는
인생의 해답이 담겨 있습니다.

연극 ‘디너 포 유’는
지난 2005년 미국에서 출간된 데이비드 그레고리의 베스트셀러
‘예수와 함께 한 저녁 식사’를 원작으로 한 작품입니다.

연극은 기독교에 대한 의문을 넘어
인생의 의미와 행복, 가족, 종교 전반에
새로운 깨달음을 얻어 가는 과정을
예수와의 대화를 통해 그려냈습니다.

특별히, 진리를 이해하기 쉽게 담아내는 동시에
작품의 키가 되는 ‘예수’를
현대적이고 유머러스한 모습으로 재해석해
친근감을 더했습니다.

-연극 中-
남자 : 여호수아 씨, 이 와인, 물로 바꿀 수 있나요?
예수 : 물론이죠.
남자 : 예? 아, 이벤트, 뭐 이런 거구나!
예수 : 이, 와인! 물로 좀 바꿔주세요.
남자 : 아.. 아니 아니, 괜찮습니다.

[인터뷰 : 김도신 연출 / 예수와 함께 한 저녁식사]

주연배우 두 명이 마주 앉는 테이블의 위치를 끊임없이 변경하며
연출에 재미를 더했습니다.

테이블이 점점 멀어지다가 마지막에 다시 합쳐지는 것은
남자와 예수의 관계를 표현하며

사람이 멀어지려 할지라도 끝없이 기다려주시고 항상 동행하고 계시는
예수님을 의미합니다.

예수 역을 맡은 배우 김보강씨는
캐스팅과 작품 준비 과정이 모두 은혜였다며
단순히 좋은 종교극을 넘어 믿지 않은 이들에게까지
예수님을 소개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했습니다.

[인터뷰 : 김보강 예수 役 / 예수와 함께 한 저녁식사]

2천 년 전 역사적 예수를 넘어 지금도 역사하시는 예수를 표현하며
생각할 거리를 전해주는 ‘디너 포 유’는
오는 9월 24일까지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공연됩니다.

CGN 투데이 신효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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