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CGN 투데이

바로가기
문화

휴가철 추천 국내 선교지

675등록 2017-08-02
  • 페이스북
  • 트위터
  • BAND

CGN 투데이

#total
  • 키워드
    검색어 입력 폼
  • 방송일
    방송년도 및 방송월 선택 폼
◀앵커멘트▶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았습니다.

산이나 바다를 찾아
육신을 쉬어가고 즐기는 것도 좋지만

국내 선교지를 돌아보며
영혼의 쉼을 누려보는 건 어떨까요?

박꽃초롱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한국에서 유일하게 땅과 하늘이 일직선으로 맞닿은
지평선을 볼 수 있는 곳, 김제
이곳에 가면 우리나라 최초의 한옥교회인 금산교회가 있습니다.

1908년 전주 선교부 데이트 선교사가 설립한 이 교회는
ㄱ 자 형태로 지어져
당시 남녀가 유별했던 시기의 예배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남, 녀 성도들 간의 자리를 분리해 놓은 이 교회는
남자와 여자가 서로 다른 문을 통해 들고 나며
따로, 또 같이 예배를 드렸던 유서 깊은 곳입니다

교회의 역사 속엔
교회의 개척 공신인 조덕삼 장로와 그의 마부였던 이자익 목사의
신분을 뛰어넘은 아름다운 신앙이야기도 전해 내려옵니다.

예로부터 내세 지향의 미륵 신앙이 결집되고
구한말 증산교를 비롯한 신흥종교가 발흥한 전북 모악산 일대에서
기독교 정신을 꽃피운 금산교회을 둘러본 후에는
김제시 모악산 주변 실개천 나무그늘 아래서
몸과 마음을 쉬어갈 수도 있습니다.

특히 김제시가 계곡 곳곳을 자연석으로 막아 풀장처럼 조성해
안전하고 즐겁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화면전환]
금산교회에서 두 시간여를 달리면 신안 증도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느리게 둘러보는 섬, 증도.
슬로시티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섬 안의 모든 것이 천천히 흘러가는데요.

증도에 머물며 이른 새벽, 여의도 면적의 두 배에 가깝다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갯벌 염전 길도 걸어보고
문준경 전도사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것도 좋습니다.

문준경 전도사가 올라 기도하던 상정봉에 올라
증도 전역을 조망해보고

6.25전쟁 당시 77명이 순교한 염산교회와
같은 시기 전 교인이 순교한 야월교회에서
믿음의 선조들의 신앙 이야기를 가슴에 되새겨보는 것도
휴가를 알차게 보내는 방법이 되겠죠.

[화면전환]

높은 복음화율을 자랑하는 또 하나의 섬 백령도.
서해최북단 섬으로 늘 안보의 위협을 받는 곳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귀출라프와 토머스 선교사가 거쳐 간 복음의 관문 역할을 했던 곳입니다.

두무진 바위와 형제바위, 부엉이 바위, 코끼리 바위 등
그 형태에 빗대어 이름을 붙인 암석 절벽의 경이로움에 취하고

물을 머금고 반짝이는 형형색색의 콩돌해변
한국전쟁당시 유엔군의 비행장으로 쓰였다는 사곶해변 등을 둘러보며
하나님의 창조 세계의 신비로움을 만킥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자생교회로 믿음의 뿌리를 내려온
중화동교회를 비롯해 백령도 내 12교회를 둘러보며
선교 역사에 귀를 기울여 본다면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벅찬 복음의 기쁨을 가슴 속 가득
채워갈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