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인생에도 하프타임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하프타임’ 사역을 해오고 있는 박호근 목사가
최근 ‘하프타임 임팩트’를 저술하고 기자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신효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심히 전력을 다해 경기를 뛴 선수들이 숨을 고르는 시간, 하프타임.
단순한 쉼을 넘어 감독을 만나 전반전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후반전의 전략을 세우는 아주 중요한 시간입니다.
하프타임 사역을 20년째 해오고 있는 박호근 목사는 1997년 IMF 시기, 타의에 의해 인생의 하프타임을 맞이한 이들을 상담하며 처음 하프타임 사역의 중요성을 알게 됐습니다.
박 목사는 신간 ‘하프타임 임팩트’를 통해 하프타임의 개념을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 박호근 저자 / 하프타임 임팩트] 하프타임의 개념은 감독을 만나는 시간인데, 그 감독을 만나는 것은 하나님입니다. 그런데 그 인생의 감독을 만나는 것은 청년이나, 중년이나, 노년이나 다 똑같은 개념일 수 있습니다.
인생의 하프타임은 물리적인 나이로 규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하나님을 결정적으로 만나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언제든 올 수 있다는 겁니다.
저자는 이 시기에는 특별히 최선을 다했던 전반전을 잘 떠나보내는 ‘굿바이’ 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굿바이의 어원은 ‘갓 비 투 유’로 하나님과 동행은 후반전을 준비하기 위해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책에는 하프타임의 목표와 이를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인터뷰 : 박호근 저자 / 하프타임 임팩트] 정체성과 방향과 사명을 회복해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과 변화가 오는데 그 하프타임이 해야 하는 세 가지 목표는 정체성을 발견하고, 인생의 방향을 설정하고, 제가 잃어버렸던 자기 사명을 회복하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가 이 책에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 하겠습니다.
박 목사는 이 책을 3년 전에 저술해 두고 발간하지 못하다가 올해는 하프타임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고 느껴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발간이 늦어진 이유는 하프타임의 정의를 스스로에 삶에 적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반성적인 고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박호근 저자 / 하프타임 임팩트] 하프타임은 단순히 프로그램이라고 보지 않고 무브먼트라고 봅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변화를 통해서 이 사회 속에서 새로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우리 인생의 후반전, 교회의 후반전, 사회의 후반전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하프타임을 통해서 새로운 무브먼트가 일어났으면 좋겠다..
‘진단이 안되면 치료가 안된다’는 생각으로 하프타임이 모든 이들에게 필요하다고 제한하는 박호근 목사는
쉼에 임하는 것 자체에도 결단과 용기가 필요하다며 하나님과 함께 하는 재정비를 독자들을 권면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