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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사람과 사랑에 관한 고찰…'날개 잃은 천사'

414등록 2017-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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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100여 년이 지나도록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톨스토이의 명작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가
뮤지컬 ‘날개 잃은 천사’로 재탄생했습니다.
인간의 선한 마음과 사랑을 주제로 한 진중한 메시지에
현대적인 경쾌함을 더했습니다.
신효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난한 구두장이 시몬은
외상값을 받으러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동네 어귀 교회 앞에서 벌거벗은 한 청년을 발견합니다.

얼어 죽어가는 청년을 애써 모른척해 보지만
결국 마음 깊은 곳의 ‘양심의 소리’를 외면하지 못해
자신의 집으로 데려옵니다.

[뮤지컬 ‘날개 잃은 천사’ 中]
아내 : 내 옷?
시몬 : 아니 이게 어떻게 당신 옷이야. 당신이랑 나랑 같이 입는 옷이지.
이제 이 친구가 입었으니까 우리 셋이 입으면 되겠네.
아내 : 당장 나가요!

시몬 : 여보! 당신 마음속에는 하나님이 안 계시오?
아내 : 아~ 하나님? 하나님이 밥 먹여줘요?

시몬이 데려온 청년은
사실 하나님의 천사 ‘미가엘’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천사 덕에 시몬의 구둣방은 날로 번창하게 되고,
소문을 듣고 멀리서 찾아온 부자가 가죽 장화를 주문하지만
청년은 죽은 자에게 신기는 슬리퍼를 만들어 시몬을 난처하게 합니다.

천사의 눈에는 부자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사실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최수호 천사 役 / 뮤지컬 ‘날개 잃은 천사’]
하나님 나라에서 추락을 해서 내가 무엇을 깨닫기 위해 여기에 왔는가를 계속 표현해 내는 것들을, 내적으로 연기로서 표정으로서, 어떻게 하면 내가 하나님 뜻을 알 수 있을까, 온전히 알지 못하지만 그래도 내가 그것을 어떻게 알아갈 수 있을까 그런 것을 중점으로 두고 연기를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사람의 마음속에는 무엇이 있는가.
사람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이 세 가지 묵직한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천사의 이야기를 통해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사랑’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사람의
‘선한 마음’에 대해 스스로 다시 깨닫고
관객들이 용기를 낼 수 있도록 독려합니다.

[인터뷰 : 서은영 연출 / 뮤지컬 ‘날개 잃은 천사’]
저희가 마음에 그런 고민을 많이 하죠. 도와줘야 하나, 아니면 그냥 지나가야 하나.
작품 안에 그런 선한 마음의 어떤 결정에 있어서 좀 관객들이 용기를 내서 바르게 관객들이 만남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즐거운 음악과 위트 있는 대사로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는 뮤지컬 ‘날개 잃은 천사’는
12월 30일까지 북촌아트홀에서 공연됩니다.

CGN 투데이 신효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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