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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17 영화를 통해 읽는 한국사회

469등록 201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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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다사다난했던 2017년 한 해였는데요,
CGN 투데이에서는 각 분야별
한 해의 뉴스 분석을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세 번째 시간으로
문화 결산을 준비했습니다.

특별히 관객들의 선택을 통해 사회 전반의 니즈를 읽을 수 있는
‘영화’ 분야를 중심으로 살펴볼 텐데요,
신효선 기자가 정리해드립니다.

◀리포트▶

2017년 한 해 관객들에게 사랑받았던
한국 영화 순위입니다.

1위에는 유일하게 천만 관객을 돌파한
택시 운전사가 기록됐습니다.

5.18 광주 민주화 항쟁을 그린 영화로
2위와도 4백만 석 이상 차이가 나는 관객몰이와 더불어
각종 영화제에서 상을 휩쓸었습니다.

남한의 형사와 북한의 형사가 함께 수사를 벌이는 가운데
남북의 상황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공조’와
지나치게 잔인하다는 평에도 통쾌한 액션으로 주목받은 ‘범죄도시’가
각각 2, 3위를 기록했습니다.

200억이 넘는 순수 제작비와 스크린 독과점 논란으로 화제를 모았던 군함도가
500만 명으로 4위에 랭크되며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5위 역시 액션물인 ‘청년경찰’이 차지했습니다.

1위부터 10위까지를 살펴보면 세 가지 특징으로 집약됩니다.

먼저, 택시운전사, 군함도, 더 킹, 남한산성 등
근현대사에 대한 집중이 두드러졌습니다.

특별히 올 한 해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통령 선출로
국내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두 번째 특징은 한국 영화계의 단골 소재인
남북 관계에 관한 영화가 강세를 보였다는 점입니다.

가상의 다른 나라보다 피부에 와닿는 현실감으로
자주 영화의 소재가 되어 왔지만
2017년 형 남북 소재 영화는
예전보다 발전된 진일보한 상상력에
북한에 대한 더욱 과감한 표현들이
눈에 띕니다.

세 번째 특징은 범죄물의 강세와
로맨스물의 품귀현상입니다.

스트레스를 풀기에 최적화되어 있는 액션 영화는 늘어나고
남녀 간의 사랑을 그린 로맨스물은
10위권 내에 단 한편도 포함되어 있지 않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 성현 대표 / 필름포럼]

로맨스 물의 부재는 척박해진 세상살이에
남녀 간의 사랑에 관심을 가질 마음의 여력이 없는
젊은 세대의 모습을 반영합니다.

올 한 해 30대 이하 젊은 관객들이 줄고
50대 이상 관람객들은 급증한 것과도 관련 있습니다.

기독교 영화계는 특별히 풍성한 한 해였습니다.

‘예수는 역사다’가 무려 17만 명을 동원해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가 12만 명을 넘어서며
다큐멘터리 부문 1위로 선전했습니다.

특별히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영화 ‘루터’를 비롯해
우리 자신의 신앙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는
영화들이 각광받았습니다.

2018년에도 도전이 되는 많은 영화들을 통해
우리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CGN 투데이 신효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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