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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천성을 향해 가는 길, 천로역정

864등록 2018-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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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존 번연의 역작, 천로역정이
한국형 뮤지컬로 태어나
어느덧 3차 공연을 맞았는데요,

아쉬웠던 부분들을 보완해 작품성을 높이는 한편,
지역 관객들을 만나기 위한
새로운 시도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신효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뮤지컬 ‘천로역정’ 中]
시민 : 당신은 무엇을 사겠소?
믿음 : 저희는 진리를 삽니다!
시민들 : 진리라고? 허영의 시장에서 진리를 찾아라?

허영의 시장을 지나는 필그림과 믿음.

시기와 질투, 허영과 욕망이 난무하는 도시에서
힘겨운 싸움을 벌이는 모습은
바로 이 세상 유혹에 맞서는 성도들의 모습입니다.

세계적인 고전소설,
존 번연의 천로역정을 뮤지컬로 만든 작품이 공연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2013년 이후 세 번째 시즌을 맞는 뮤지컬 ‘천로역정’은
지난 4년간 약 800회의 공연을 선보이며
기독교 공연으로는 드물게 장기공연을 이어왔습니다.

공연을 수차례 반복하며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하는 한편,
소설 자체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을 통해
신앙생활이 어려워진 시대,
천성을 향해 먼 여행을 떠나는 성도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인터뷰 : 서은영 연출 / 천로역정]

공연에 임하는 10여명의 배우들에게도
이번 공연은 특별합니다.

천로역정 연극 공연 당시부터 필그림 역할을 맡아 온
배우 김 솔로몬은 전과 같은 역할을 맡아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선한 부담감을 느낀다며
기술적인 부분 뿐 아니라
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김솔로몬 필그림 역]

뮤지컬 천로역정은
3월 초까지 이어지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4월 군산예술의전당 등 각 지역을 순회하며
공연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전국 투어를 기획한 조이피플 김창대 대표는
협찬을 받기 쉬운 교회가 아닌
예술의전당이나 문화회관 등을 공연장으로 선택했습니다.

[인터뷰 : 김창대 대표 / 조이피플]

천국에 가기까지 성도들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
인생의 의미와 목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CGN 투데이 신효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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