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우리의 손에 성경이 주어지기까지
현실이 말씀에 부합하는 지 살피고
바른 성경 지식을 알리고자 했던
종교개혁가들의 역할이 컸죠.

오늘은
현실과 말씀 사이에서 끊임 없이 고민했던
기독교 사상가들의 정신을 살펴볼 수 있는
책들로 모아봤습니다.

이 주의 기독신간입니다.


◀리포트▶


[처음 시작하는 기독교 강요 / 김태희 지음 / 세움북스]

종교 개혁 신학의 정수라 불리는
장 칼뱅의 역작인 '기독교강요'

책은 총 4권 분량에 80가지 주제를 방대하게 담아
어려운 책으로 인식되어 온 기독교 강요를
성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간결히 표현했습니다.

칭의, 성화란 무엇인지 알게 하고
교황 제도로 틀어진 교리의 본질과
계시가 아닌 성경을 추구해야 하는 이유를 찾는 등

역사상 신학적으로 가장 순수했던
종교개혁 시대의 신학을 전합니다.

뿐만 아니라 책은
아직 신앙이 여물지 않은
초신자들이
성경의 교훈을 찾아가도록 하는
나침반 역할도 감당합니다.


[마르틴 루터 / 김홍만 글, 김태호 그림 / 생명의말씀사]

가톨릭 수도사에서 세계를 뒤흔든
복음의 전도자로 거듭난 마르틴 루터.

그의 생애를 한 편의 영화처럼
박진감있고 생생하게 보여주는 책이 나왔습니다.

만화 '마르틴 루터'는 거짓과 부패에 맞서
오직 성경으로 바른 교회를 세우고자
진리를 선포했던 루터의 생애를 담았습니다.

인물의 표정과 사건 장면이 생동감 있게 묘사돼
책장을 넘기다보면 어느새 불꽃 같은 영성과
종교 개혁의 정신이 마음 깊이 스며듭니다.

1500년 경, 로마 가톨릭 교회에서 판매한 면죄부가
잘못된 것임을 알리는 95개조 반박문을 발표하며
어둠의 갇힌 교회를 빛으로 이끌어내고자
목숨도 아끼지 않았던 그의 생애가
독자들의 마음에 깊은 감동을 줍니다.

책 말미엔 마틴 루터의 연대표를 수록해
본문 내용의 이해를 돕습니다.


[키르케고르 신앙의 합리성 / 토니 킴 지음 / 홍성사]

'신 앞에 선 단독자'로서
나 외에 다른 것에 책임을 돌리지 말고
최선을 다해 살라고 말했던 철학자 '키르케고르'

책은 기독교의 본질을 일깨우려 했던
투사로 평가받는 그가
신앙과 이성의 관계에 관해 던진
질문들을 담아냈습니다.

신의 실존, 성육신, 영원의 가능성 등
이성적으로 논할 수 없어 보이는 주제들을
다른 철학자들의 사상과
키르케고르의 이전 저서들을 통해 설명하며
'신앙에는 합리적 요소가 있다'고 강조합니다

1장의 서론과 6장의 결론을 먼저 읽어
책의 이해를 돕고
3장 절대적 역설에서 저자의 핵심을 파악하는
독서법도 추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