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소개
◀앵커멘트▶
실천하는 신앙을 표현한 미술 전시회
‘영성과 민중미술’ 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신효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봉준 작가의 해방의 십자가입니다.
흑백 걸개그림 속에는
노동자들의 각양각색의 모습들이 담겨 있습니다.
쟁기와 망치를 든 농민들과 노동자들,
많은 시민들이 하나가 되어 어깨동무를 하고
십자가의 형상을 이룹니다.
삽, 곡괭이와 함께
예수님의 형상이 어우러진 작품들도 있습니다.
목사이자 미술가인 임의진 작가는
약하고 낮은 자들과 함께 하셨던 예수님의 마음을 떠올리며 작업했습니다.
[인터뷰 : 임의진 작가 / 영성과 민중미술]
영성과 민중미술 전에는
김봉준, 임의진, 박은태, 이윤엽, 최은태 등 현장미술가 5명의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됐습니다.
판화, 설치미술, 동양화, 서양화 등 장르도 다양합니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김봉준 작가는
민중미술이 약자들 편에서
그들과 함께 해왔던 예술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인터뷰 : 김봉준 기획 / 영성과 민중미술]
또, 이번 전시의 부제가 신학과 미술, 두 이야기의 합류인 만큼
기독교인들이 가지고 있는 신앙을
더 낮은 곳으로 찾아가 실천하는 모습을 기대했습니다.
역사와 함께 했던 민중들의 모습들을 담은 영성과 민중미술전은
다음 달 4일까지 서울 연세대학교 100주년 기념관 전시실에서 진행됩니다.
CGN 투데이 신효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