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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주민과 함께하는 힐링 콘서트

833등록 2018-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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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출애굽기와 신명기 등 성경에는
나그네를 선대할 것에 대한 명령이 기록돼 있는데요,

이 땅에 온 이주민들에게 사랑을 전하기 위한
‘이주민과 함께하는 힐링 콘서트’가 최근 열렸습니다.

신효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긴 풍선들이 이내 강아지로 변합니다.

순식간에 통통한 물고기가 됐다가
안경으로 변하는 신기한 벌륜쇼가
어린이들의 눈길을 끕니다.

학생들이 열심히 준비한
신나는 태권도 시범과 컵타,
하모니아즈 쇼콰이어의
수준 높은 춤과 노래가 펼쳐집니다.

사단법인 프래밀리가 이주민들을 격려하기 위해 개최한
‘이주민과 함께하는 힐링 콘서트’에는
베트남, 파키스탄, 라오스, 이란 등
7개 국가에서 온 이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특별히, 모든 출연자들이 재능기부로 무대를 꾸며
의미를 더했습니다.

[인터뷰 : 구에라쥬우지 / 필리핀 이주민]
벌륜쇼(풍선쇼) 너무 좋았어요. 며칠 전부터 많이 기다렸어요. 우리 친구들도 너무 많이 기대했습니다. 너무 행복했습니다.

이 날 콘서트에는 내국인들 뿐 아니라
이주민들이 안내 등 봉사자로 나서
같은 이주민들을 돕는 역할을 감당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진하이렌 / 중국 이주민]
오늘 이런 공연이 있는 것도 너무 좋고요, 저도 몸으로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있어서 너무 감사해요.

지난 2008년부터 이주민들을 돕다가
2016년 ‘프래밀리’를 설립한 정종원 대표는
특별히 관계의 단절로 어려움에 처한
‘다문화한부모가정’을 위해 사역해 오고 있습니다.

그는 ‘프래밀리’는 ‘프랜드’와 ‘패밀리’의 합성어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대안가족 공동체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월 1회 생필품 구입 동행을 지원하는 ‘행복한 장바구니’
자녀중심 영양식과 밑반찬을 지원하는 ‘행복한 도시락’
관공서와 병원, 법률기관에 동행하는 돌봄 프로젝트 등
실질적인 지원과 함께 예배를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 정종원 대표 / 프래밀리]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물질보다는 이들의 친구가 되어 줄 수 있는 사람, 그리고 이들의 고민을 들어줄 수 있는 사람, 그런 가족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요, 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들을 더욱 더 만들어가고 있는 가운데, 작년부터는 예배를 함께 드리고 있습니다. 예배를 드리면서 이들의 아픔도 함께 치유하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그들의 어려움도 예배 속에서 함께 나누면서 이들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보듬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주민 70여명이 매달 참석하는 프래밀리 예배를 통해
머나먼 이국땅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참 평안을 얻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진하이렌 자매 / 중국 이주민]
저는 매월 이 프로그램, 프래밀리에 저는 매월마다 참석해서 너무 기분 좋아요. 여기 오면 안위도 받고 위로도 받고, 슬픔 그런 거 다 잊어버리고 너무 좋아요.

우리 곁에 온 선교지인 이주민을 섬기는 이들의 손길이
따스하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CGN 투데이 신효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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