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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18 문화계 총정리 : 침체 타개 위한 노력들

781등록 2018-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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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2018년 한 해 기독교 문화 분야에서는
올바른 방법으로 문화의 질을 높이기 위한 시도들과 함께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시장성에 발맞추기 위한
움직임들이 곳곳에서 일어났습니다.

저작권과 CCM, 출판 분야 소식을
신효선 기자가 정리합니다.

◀리포트▶

[이슈 1. 저작권에 대한 경각심 커져]

좋은 일에 쓰이니까,
관행상 누구나 그러니까라면서
묵인돼 왔던 저작권 논의가 활발한 한해였습니다.

그동안 무심코 사용되던
복사된 악보, 불법 다운로드된 찬양곡 및 폰트 등이
저작권법 상 불법이라는 지적이 일면서
대안을 모색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저작권법을 어려워하는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한국교회저작권협회와 음원유통, 저작권 대리, 중개 업체 등이
설명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이슈 2. CCM 분야 새로운 시도]

한동안 잠잠했던 CCM 계에 ‘틴즈엘’이 탄생했습니다.

여자 중학생 9명으로 구성됐으며
첫사랑, 부활송, 꿈꾸기 좋은 날 등 12곡이 담긴 앨범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첫사랑’으로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새로운 앨범을 소개하고
역량 있는 크리스천 가수들을 알리기 위한
‘옷장연대’도 올해 새롭게 시작됐습니다.

싱글앨범이 늘어나면서
음원 발매 주기가 빨라지는 상황에서
아티스트 혼자
음원 제작에 홍보까지 해야 하는 어려움을
돕기 위해서입니다.

[송재호 팀장 / ㈜미디어스코프]
(SNS를) 운영하는 주체는 아티스트 개인, 한 명이죠. 그렇기 때문에 혼자 모든 것을 감당해야 하는 아티스트나 사역자 입장에서는 그것이 쉽지 않습니다. 좋은 음악을 만드는 역량이 있는 크리스천 아티스트를 어떻게 하면 잘 전달하고 알릴 수 있을지에 대한 뜻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시작된 모임이 옷장연대라는 곳입니다.

아티스트, 작곡가, 디자이너 등과 CCM을 사랑하는 이들이 모여
한 달에 한 번 찬양사역자 한 명을 소개해 ‘목요 음감회’를 개최하는 등
CCM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홍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팟캐스트 ‘CCM 공방’, 페이스북 페이지 ‘이달의 CCM’ 등이
신규 CCM 앨범들과 찬양사역자들을
다양하게 소개하는 창구 역할을 이어왔습니다.

[이슈 3. 고전의 강세, 전문 독자 시대 열려]

2018년 한 해 기독 출판계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책은
생명의 말씀사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5가지 사랑의 언어’였습니다.

목적이 이끄는 삶, 천로역정,
‘어, 성경이 읽어지네’, ‘내면세계의 질서와 영적 성장’ 등도
베스트셀러에 오르거나 재출간됐습니다.

두란노의 ‘팀 켈러’ 시리즈가 2위와 3위, 6위에 올라
뜨거운 관심을 받았음을 증명했습니다.

기독교 서적 중 신학 관련 분야의 책,
신학 일반, 역사신학, 조직신학, 실천신학 등과 성경 주석, 연구 등이
전체의 30퍼센트를 훨씬 넘는 등 강세를 보인 것도 두드러진 특징입니다.

과거 신학 관련 서적이 목회자들의 영역이었던 것과 달리
기독 서적 독자들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더 전문성을 갖춘 신학 서적의 영역이 확대돼야 함을 시사했습니다.

유통구조 자체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최승진 사무국장 / 기독교출판협의회]
예전에 출판이 활성화됐을 때는 서점이라는 생태계를 통해서 사람들이 서점을 통해서 문화를 공유했거든요. 기독교 용품도, 기독교 출판도 다 같이 성장할 수 있는 그런 밑거름이 돼주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그렇게 같이 통용될 수 있는 마켓이 없는 것 같습니다. 기독교 콘텐츠들을 유통할 수 있는 마켓이, 그런 문화가 확산이 되면 2019년도에는 기독교 출판문들이 좀 새로운 시기를 맞을 수 있지 않을까..

전체 출판 시장의 5~8%에 그치는
기독교 출판 시장인데다,
매년 줄어들고 있는 영업 이익의 어려움들을
타개해 보기 위한 노력입니다.

기독교 문화 각 분야에서
올바른 방법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세워가기 위한 노력들이
활발한 한 해였습니다.

분야를 막론하고 문화 사역자들이
대중에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이어온 만큼
내년에는 기독 문화에 대한 성도들의 관심이 더 많아지기를 바라봅니다.

CGN 투데이 신효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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