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소개
◀앵커멘트▶
여러 어려움 때문에 학업을 중단한 아이들,
이 아이들을 품어주는 교사들,
이 시기를 잘 통과한 선배들.
힘들었던 시기를 함께 한 이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학교 부적응 아이들을
품어주고, 바로 세우는
한빛청소년대안센터의 홈커밍데이 현장을
이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장음: 한빛 학생들 콘트라베이스. 오카리나 협연]
실수할까 연신 걱정했던 마음은
연주가 시작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
하모니를 이뤄갑니다.
한빛청소년대안센터의 후원자, 자원봉사자,
한빛 졸업생들과 재학생들이 함께한
‘한빛 홈커밍데이’에는
웃음소리와 박수소리로
행사장이 들썩들썩합니다.
오랜만에 만난 서로의 얼굴에는
반가움이 가득합니다.
한빛청소년대안센터가
한빛의 모든 이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전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입니다.
[최연수 센터장 / 한빛청소년대안센터: 오늘의 한빛이 있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해주셨고 후원자들 학생들 학부모들 다니는 학생들까지 연말이 되서 감사의 밤으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
한빛청소년대안센터는
여러 가지 이유로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발굴해 꿈을 갖게 하고
성장하는 장을 마련하는 곳으로
캠핑카 이동상담소와
경제적 자립을 돕는 휴카페,
가정적 환경에서 양육하는 한빛마을,
사랑의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센터에 처음 올때만 해도
은둔생활을 하던 학생들이
이제는 경찰과 CEO 등
어엿한 사회인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 해 동안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바른 길로 인도해준
선생님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선생님의 바람은 그저 아이들이
평범한 삶을 누리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나회수 선생님 / 한빛청소년대안센터 사랑의학교: 저희 학교에서는 평범한 사람을 만드는게 목적입니다. 드러나지는 않지만. 일상으로의 회복이에요. 그래서 꿈을 꾸게 하는 거예요. 그게 저희 목표예요.]
그간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조차
꺼려했던 아이들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선물했습니다.
기타와 오카리나 연주,
한빛의 꿈을 담은 합창,
뮤지컬 등을 통해 학생들의
숨겨진 끼와 재능을 뽐내는
축하공연이 꾸며졌습니다.
정계 인사와 후원단체 관계자들,
CCM가수 ‘노래하는 교회언니들 진진희’ 등이 참석해
한빛 청소년들을 격려하고 축하했습니다.
한국 사회에 든든히 뿌리내릴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한국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음을 가늠케 했습니다.
CGN투데이 이주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