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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하는 문화 콘텐츠

654등록 2019-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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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번 주말부터
민족의 명절, 설 연휴가 시작되는데요,

각자 삶에 바빠 평소 이야기 나누지 못했던
가족, 친척들과
좋은 문화 콘텐츠를 함께 보며
대화를 나눠보면 어떨까요?

신효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남 곡성 서복리.
아홉 명의 할머니들이
시를 짓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삐뚤빼뚤한 글씨이지만 정성껏 마음을 담은 글에는
할머니들의 모질었던 삶과
자식에 대한 사랑이 담겼습니다.

다큐멘터리 영화 ‘시인 할매’에는 처음으로 글을 배우고
2016년 시집 '시집살이 시집살이',
다음 해에는 그림책 ‘눈이 사뿐사뿐 오네’를 출간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할머니들께 글을 가르쳐 준 이는
길작은 도서관을 운영 중인 김선자 관장.
입면제일교회 사모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 이종은 감독 / 시인할매]
할머니들이 글을 모른다는 사실을 도서관 정리를 하면서 알게 되셨어요. 그래서 할머니들께 글을 가르쳐 드리고 또, 시를 같이 써보자고 제안도 하시고 또 얼마 전에는 그림도 같이 그려서 그림책도 내게 하신 굉장히 열정이 있고 사람이 넘치는 그런 분이십니다.

연출을 맡은 이종은 감독은
2017년 1년 간 촬영을 하며
할머니들의 일상 속에 들어가 훼손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담는 일에 주력했습니다.

[인터뷰 : 이종은 감독 / 시인할매]
그 전남 곡성 서복리에서 머물렀던 시간 자체가 저에게는 굉장히 힐링이었고 어머니들을 만나는 것 자체가 어떤 작업이라는 부분들보다는 그분들과 생활하는 느낌들 그리고 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이렇게 행복하구나..

자녀들과 가족에 대한 사랑과 감동을 담은 ‘시인할매’는
제10회 DMZ 국제다큐영화제 비경쟁부문 초청되기도 했습니다.


[연극 ‘사랑을 노래한 사도 요한’ 中]
저 요한이 걸어온 저 길을 걸어보지 않겠습니까? 사랑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사랑만 전하면 더 큰 사랑의 충만함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2018년 ‘여호수아’ 등
성서 시리즈로 연극을 제작해 사랑을 받아온 극단 ‘환희’가 준비한
‘사랑을 노래한 사도 요한’이 공연되고 있습니다.

[자막 : 극단 ‘환희’의 네 번째 성서 시리즈]

요한복음과 요한계시록의 시간을 흐름을 따라가며
성경의 각 장을 성경적으로 해석했습니다.

사랑의 사도라고 불리는 사도 요한을 연기한 배우들은
관객을 향한 사랑의 대사들이
울리는 꽹과리가 되지 않도록
먼저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 양윤모 사도 요한 役 / 사랑을 노래한 사도 요한]
그 기록된 인물을 어떻게 표현하면 이 동시대에 공감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그 요한의 감정을 표현하고 느끼게 해 줄 수 있을까? 그리고 또 하나님을 믿으시는 분, 또 신앙이 없으신 분들에게도 그 시대 요한을 통해 역사하셨던 하나님을 어떻게 하면 맛나게 표현할 수 있을까, 우선 저부터 만나려고 노력을 했고요..

형 야고보를 잃은 슬픔,
로마 황제 숭배에 대한 강요에 맞서는 모습,
예수님 승천 이후 어머니로 모신 마리아에 대한 이야기,
밧모섬에서의 생활 등
성경을 함께 읽는 느낌을 더합니다.

[인터뷰 : 김기자 연출 / 사랑을 노래한 사도 요한]
요즘 20대들이나 30대들한테 물어보니까 변하지 않는 사랑은 없다고 하더라고요. 예수님 한 분만 보고 하나님 한 분만 보고 일평생을 다 바쳤다고 하는데 그 사랑에 대해서 우리가 한 번 전해보자 해서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110분의 긴 러닝타임이 사랑의 대사들로 가득 차 있는
연극 ‘사랑을 노래한 사도 요한’은
3월 12일까지 회기동 랑씨어터에서 공연됩니다.

CGN 투데이 신효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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