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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교회, 난민을 품다' 북 콘서트

1129등록 2019-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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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국 사회에서 난민 이슈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여전히 난민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대해야 하는지
의견이 분분한데요.

우리보다 앞서
난민을 품고 살아가는
미국의 사례들을 소개하는
북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보도에 박건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마포구 동교동에 위치한
김대중 도서관에서

책 '교회, 난민을 품다' 출판을 맞아
북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미국의 난민 지원 기독 엔피오단체
월드 릴리프의 매튜 소렌스 대표 등
3인이 집필한 이번 책은

미국 시민 단체들과 교회들이
난민을 어떻게 지원하고 있는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북 콘서트 패널로는
책의 번역자이자

현재 미국 조지아주 클락스턴에서
난민 출신 고등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리제너레이션무브먼트의 김종대 대표 등이
자리했습니다.

[녹취] 김종대 대표 / 리제너레이션무브먼트
작년에 예멘인들이 한국에 오게 되면서 난민 이슈가 한국 사회에서
굉장히 부각이 됐는데, 미국에서 2년 전 저자들이 느꼈던 상황이랑
지금의 한국 상황도 많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껴서 이 책을 통해서
난민에 대한 교회의 책임이 좀 더 활발하게 다뤄졌으면 좋겠습니다.

김 대표는
구약에서 하나님이 사랑하라고 명령하신 대상에는
나그네가 포함되는데,
이는 오늘날의 난민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신약에 나오는 예수님 역시
대표적인 난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김 대표는
현재 미국 정부가
난민을 받아들이기 위해

사상 검증, 심리 문제, 질병 문제 등
엄격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를 통과해 미국으로 들어올 경우
비영리 단체과 교회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시작된다고 얘기했습니다.

[녹취] 김종대 대표 / 리제너레이션무브먼트
환대라는 것은 우리가 주기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분명한 것은
우리가 손을 건네면 우리도 받는 것이 많고, 우리 또한 축복을 함께
누리게 됩니다. (저는) 하나님께서는 그런 방식으로 굉장히 많이 역사하시고
일하시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어 발제자로 나선
리제너레이션무브먼트의 최자현 공동 대표는

미국 시민단체들과 교회의
실제 지원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최 대표는
교회가 난민 인정자들을 환영하기 위해
공항에서부터 기다린다고 전했습니다.

또, 그들에게 필요한
생필품과 침구류 등을 지원하고,

한 가정을 위해 하나의 단체가 아닌
다수의 단체가 동시에 돕는다고 얘기했습니다.

언어 교육의 경우
엄마와 아이를 위한 맞춤 지원이 진행되고,

이 외에도
사회적 기업의 난민 고용 방법,
난민 임산부 출산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소개했습니다.

[녹취] 최자현 공동대표 / 리제너레이션 무브먼트
엄마가 ESL 프로그램을 받는 동안 아이는 그 나라의 언어를 할 수 있는
선생님들을 통해서 그동안 받지 못했던 교육들을 받게 됩니다.
그러고 나서 마지막 시간에는 다시 아이와 엄마가 쉬운 교재들을
함께 보면서 엄마가 아이를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를 교육합니다.

80여 명의 참가자들은
미국 내 실제 난민 사역을
접하게 돼 새로웠다며,

난민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가 됐다고 얘기했습니다.

[인터뷰] 유미경 참가자
(난민) 재정착에 대한 7가지 프로그램을 얘기 들으면서 좀 놀랐고요
그것들이 우리나라에 정착되면 어떨까
성경에서 나와있는 난민에 대한 정의가 재정의되면서
크리스천으로서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인터뷰] 남윤창 참가자
난민은 사랑받을 존재이고 우리가 보호해야 되고
관심을 가지고 기도하고 후원함으로써 그들이 다시
용기를 갖고 하나님 앞에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CGN투데이 박건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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