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사순절에 어울리는
할리우드 영화가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택시 드라이버'의 각본가,
폴 슈레이더가 풀어낸 탄탄한 스토리에

에단 호크와
아만다 사이드프리드의 열연까지 더해져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 밖에 개봉작들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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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리폼드'
감독 : 폴 슈레이더 / 출연 : 에단호크, 아만다 사이프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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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된 환경, 고뇌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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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로 파병간 아들이 죽고.
그 일로 가정까지 잃은 목사 '톨러'.

그의 앞에
우울증에 빠진 남편을 상담해달라며
한 여인이 찾아옵니다.

급진적인 환경주의자로
지구가 병들어가는 현실에 분노하던
그녀의 남편은 죽음을 택하는데..

이 과정에서 주인공 '톨러'는
교회의 타락상을 목격하게 됩니다.

영화 '퍼스트 리폼드'는
환경파괴, 낙태, 종교의 상업화, 폭력 등
다양한 사회와 종교 문제를
주인공의 내적 갈등을 통해 스릴있게 풀어갑니다.

나아가 관객들의
자각을 날카롭게 찌르는
심오한 질문들을 던집니다.

그러면서도 사랑이라는 가치를
놓지 않았습니다.

북미 최고 평점 기록.

뉴욕 타임즈가 선정한
올해의 영화.

오스카 각본상 노미네이트 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퍼스트 리폼드'는
다음 달 11일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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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만큼 사랑한다'
감독 : 임준현 / 출연 : 박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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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날 정도로 정말 잘 해주셨어요"
"아버지나 다름없었고 너무 좋으신 분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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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의 암 수술,
40여 회의 항암치료.

견디기 힘든 육체의 고통도
시한부 판정도
그의 사랑을 막진 못했습니다.

박누가 선교사는
약 30여 년 동안 필리핀에 정착해
의술을 통한 사랑과 선교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메디컬 버스 한 대와 함께
50여 개의 오지 마을을 다니며
의료 봉사를 지속했습니다.

고 박누가 선교사의
하나님과 이웃을 향한 숭고한 정신과 사랑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영화
<아픈 만큼 사랑한다>는 다음달 3일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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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 유관순'
감독 : 신상민 / 출연 : 이새봄, 양윤희, 김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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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자유는 하늘이 내려준 것이다.
누구도 빼앗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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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형무소 8호실 방장
'어윤희'.

개성에서 만세운동을 이끈
유관순의 선배 '권애라'.

기생 출신
독립운동가 '김향화'.

세 평도 안되는
서대문형무소 8호 감방에는
많은 여성 독립 투사들이 있었습니다.

영화 '1919 유관순'은
우리기 잊지 말아야 할 그날,
소녀들의 모습을 스크린에
오롯이 새깁니다.

100년 전 나라를 위해
목숨도 아끼지 않았던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들의 이야기는
지난 14일 개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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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거:유관순 이야기'
감독 : 조민호 / 출연 : 고아성, 김새벽, 김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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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의
수감생활에 초점을 맞춘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도 지난달 27일 개봉했습니다.

관객 112만여 명을 돌파하며
뜻깊은 흥행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CGN 투데이 주영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