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어제는 종려주일이었습니다.

고난 주간을 지내며
다가오는 부활절 예배를 준비하느라
많은 교회들이 바쁜 한주를 보낼 텐데요,

부활절 준비가 버거운 작은 교회들을 위해
예배 자료를 제공하는 단체들이 있습니다.

신효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각 교회 전도사들을 돕기 위해
지난 2002년 설립된 전도사닷컴에서는
매년 사순절과 부활절에
자료 나눔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사순절과 부활절이 무엇인지
절기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한 영상을 제작해
종려주일이나 부활주일 등
예배 시간에 상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사순절과 부활절에 사용할 수 있는
예배 순서지와 악보, 찬양 반주를 제작해
홈페이지에 업로드했습니다.

부활절 예배 실황은 혼자 예배를 드리는 이들이나
매 절기 특별한 예배를 준비하기 어려운
작은 교회들을 위해 제작됐습니다.

[인터뷰 : 정한걸 / CCM 그룹 ‘아름다운 거리’]
듣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보고 같이 움직일 수 있는 자료로 준비를 했고요, 말씀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말씀을 같이 움직여보고 말씀대로 함께 행해보고 현장의 느낌들을 느끼면서 참여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 봤습니다.

‘전하는 것을 도와주는 사람들’이라는 뜻을 가진 전도사닷컴에서는
사순절과 부활절을 위한 모든 자료를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 박종현 편집장 / 전도사닷컴]
교회들이 어떤 자료를 사용할 때 저희가 받은 것들, 저희가 할 수 있는 지점에 있어서는 한국교회가 다 같이 좀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저희가 무료로 하고 있고요. (저작권을) 회복하는 두 가지 방법은 저작권을 엄청나게 강화하고 강조하는 것 외에 무료로 쓸 수 있는 것들을 나눔으로써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저희는 두 가지 모두에 관심이 있기 때문에 무료로 콘텐츠를 만들어서 올리는 일들을 꾸준히 해오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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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포워십에서는 매주
전체 예배 가이드를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교회력에 따라 주제, 성경 본문과 키워드를 설정하고
주제, 성시 교독, 찬양 등
예배 전반을 구성해 성도들에게 배포하고 있습니다.

이번 부활절에는 행사를 자체적으로 준비하기 어려운 작은 교회들을 위해
부활절 악보와 반주 음원을 직접 제작해
무료 나눔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 채윤성 대표 / 올포워십]
교회마다 전문적인 사역자들이 있는 교회들도 많지만 없는 교회들도 더 많이 있고 그러다 보면 매주 예배를, 찬양을 준비하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인 것 같아요. 그래서 좀 더 예배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가이드들. 이것을 통해서 예배를 준비하는데 짐을 좀 덜 수 있다면.. 왜냐하면 교인들은 월화수목금금금인 경우도 많거든요. 이 안에서 잘 예배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고 응원이 되고 격려가 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올포워십은 부활절 이후에도
1년 52주간에 맞춰 예배를 돕기 위한
음악적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반주자가 없는 교회에서도
악보와 연주 음악으로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자체 음원을 제작하고 있으며

자료 활용조차 어려운 교회에는
직접 찾아가 가이드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CGN 투데이 신효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