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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김옥지 작가가 전하는 ‘빛과 생명’

1576등록 2019-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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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빛과 생명은 기독교의 메타포 중
중요한 요소인데요,

독실한 기독교인으로서
40여 년 간 빛과 생명을
화폭에 담아온 김옥지 미술작가의
추모 회고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신효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큰 동그라미 속의 작은 동그라미들,
밝은 색깔의 회화와 함께
반짝이는 비즈가 섞여
밝고 따뜻한 느낌을 더합니다.

큰 동그라미는 공동체,
작은 동그라미들은 개인을 상징해
각자 아름답지만 함께 있어 조화를 이룰 때
더욱 빛나는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인터뷰 : 장수민 기획 / 포에지코리아 이사]
공동체가 때로는 십자가 형태, 때로는 꽃의 모습으로 빛의 파장이, 단순한 꽃을 그린 것이 아니라 꽃잎처럼 향기롭게 그리스도의 향기가 전 세계에 펼쳐 나가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성경을 바탕으로 ‘빛과 생명’을 표현한
‘김옥지 추모 회고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김옥지 작가는
1968년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의 유명 디자이너로,
한편으로는 뉴욕 소호 피닉스갤러리 전속작가로
실용 미술과 순수 미술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뉴욕과 한국은 물론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세계 각지에서 개인전 47회,
그룹전 81회 등 다양한 전시 활동을 했으며
2006년에는 ‘뉴욕 100인 작가’로 선정됐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김옥지 작가의 작품 50여 점을
연대별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작품 활동이 깊어지며 소재의 변화도 눈에 띄게 달라져
처음에는 자연, 그 이후는 사람,
그 이후는 하나님의 영광에 초점이 맞춰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김옥지 작가를 가장 가까이서 함께 했던
남편 전성일 장로는
항상 낮은 자리에서 희생과 봉사로
하나님 사랑을 험한 세상에 전하려고 노력했다고 회고했습니다.

[인터뷰 : 전성일 / 김옥지 미술작가 남편]
그림을 그릴 때는 자기는 천국에 있다고 항상 얘기했어요. 병마와 싸우던 3년 동안에도 늘 버릇처럼 얘기했는데 자기의 죽음을 통해서라도 예수님의 그 사랑을 전하고 가겠다고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김 작가의 하나님과 사람에 대한 따뜻하고 밝은 마음은
작품을 보는 이들에게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고은별 관람객]
작품이 반짝반짝하고 컬러풀해서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그런 느낌이었어요. 작가님은 사랑이 정말 많으셔서 매우 주위를 따뜻한 눈으로 둘러보는 그런 분이셨을 것 같아요. 그게 작품에 드러나는 것 같아요.

[인터뷰 : 박규연 관람객]
선생님 작품은 빛에 따라서 느낌이 계속 바뀌는 것 같아요. 항상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아무리 오래 봐도 어제 그림도 다르고 오늘 그림도 다른 것같이 늘 새롭게 느껴지고 사랑과 환희가 느껴지는 그런 작품인 것 같아요. 마음도 따뜻해지고.

CGN 투데이 신효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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