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CGN 투데이

바로가기
문화

영화가 말을 걸어올 때…‘시네마 브런치’

904등록 2019-05-30
  • 페이스북
  • 트위터
  • BAND

CGN 투데이

#total
  • 키워드
    검색어 입력 폼
  • 방송일
    방송년도 및 방송월 선택 폼
◀앵커멘트▶

최근 100년 사이
최고의 산업이자,
가장 사랑받는 문화로 자리 잡은 영화.

영화 속에 담긴 메시지는
때로 한 편의 설교만큼
현대인들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기도 하는데요,

좋은 영화를 통해 가치를 발견하며
삶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렸습니다.

시네마 브런치를
신효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 달에 한 번 월요일,
커피 향기가 필름포럼 카페를 가득 채웁니다.

[자막 : 시네마 브런치 ‘하나님과의 인터뷰’
2019. 5. 27 / 신촌 필름포럼]

영화를 감상한 후 브런치를 나누며
함께 본 영화에 대해 전문가의 강의를 듣고 자유롭고 토론을 할 수 있는
‘시네마 브런치’가 열리고 있습니다.

영화의 의미에 대한 다양한 해석은 물론
영화적 장치들에 대한 설명은
작품을 감상하는 눈을 더 넓혀줍니다.

[녹취 : 성현 대표 / 필름포럼]
영화에서 자전거가 나오면 항상 유심히 보시라는 얘기를 해드려요. 왜냐, 자전거는 자동차와 다르게 반드시 페달을 밟아야지만 앞으로 나가는 게 자전거에요. 그래서 모든 영화적인 상징에서 자전거를 쓰는 것은 대체로 앞으로, 반복해서 자전거가 나오는 건 그 사람이 의지적으로 자꾸 앞으로 나가겠다는 진취적인 표현이에요.

임정현 집사는
지난 2017년 7월 시네마 브런치가 처음 시작한 이래
빠짐없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삶의 본질들을 생각해 보고
생각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임정현 집사 / 시네마 브런치 참석자]
영화가 우리의 일상을 소재로 만들어지는 거잖아요. 그래서 내 주변에서, 그리고 내 삶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잘 표현해 주기도 하고 그런 것들을 내가 바라보는 관점이 나 중심적인 그런 사고방식에서 좀 벗어나서 또 다른 사람들의 입장, 또는 좀 더 객관화된 입장, 내 삶이지만 또 다른 사람들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그런 시선들이 생기게 된 것 같아요.

[자막 : 신학적 난제 해답 찾는 과정 담아]

오늘의 영화는 ‘하나님과의 인터뷰’로
자신이 하나님이라고 주장하는 남성을
기독교인 기자가 인터뷰를 하면서
신학적 난제에 대해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영화는
내 기도는 왜 응답되지 않는가,
착한 사람들이 왜 고통을 당하는가 등
기독교인이 질문할 수 있는 내용들을 깊이 생각하게 합니다.

[인터뷰 : 정광옥 집사 / 시네마 브런치 참석자]
이 영화를 통해서 확실하게 응답을 주신 것 같아요. 내가 원하는 것을 기도를 했을 때 하나님이 들어주시지 않았지만 하나님이 하나님의 방법으로 우리에게 더 좋은 것을 주시기 위해서 내가 원하는 대로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는구나 하는 것을 저는 이 영화를 통해서 확신하게 됐고..

지금까지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 모두를 위한
영화 선택하고 강의를 이어왔지만
이번 달부터는 기독교인들을 위한 해설에
더 초점을 맞춰졌습니다.

[인터뷰 : 성현 대표 / 필름포럼]
이원화시킨 시네마 브런치는 그 안에 담겨있는 일반적인 원리들을 조금 더 우리가 이야기하는 성경적 원리, 영적인 원리들을 조금 더 가깝게 연결해 드리는 작업을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오신 분들이 단순히 마음의 힐링을 넘어서서 좀 더 풍요로운 영성생활의 도움을 드리고자 한 것들이 저희가 이번에 시네마 브런치를 바꾼 가장 큰 계기입니다.

[자막 : 시네 나이트, 필름포럼 홈페이지 통해 신청 가능]

비기독교인들과 예술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을 위해서는
영화 연출가이자 평론가인 이무영 감독이 진행하는
시네 나이트를 마련해 관객들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인터뷰 : 권혁일 목사 / 시네마 브런치 참석자]
영상매체가 매우 중요한 시기, 시대이기 때문에 우리가 선교를 위한 전략적으로도 이 영상, 영화 쪽으로도 더 많이 노력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영화를 통한 관객들과의 소통이
삶에 깊이 있는 고찰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CGN 투데이 신효선입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