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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캔버스에 담은 뜨거운 신앙고백

1133등록 2019-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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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열 마디 말보다 한 장의 그림이
강한 메시지를 전할 때가 있죠?

신앙고백을 담은 미술 작품들을 시상하고
기독 미술작가들의 작품 활동을 독려하는
제27회 대한민국기독교미술대전이 열렸습니다.

신효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강한 햇살을 마주하고
사람들이 당당히 걸어갑니다.

짙은 그림자가 지지만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제27회 대한민국기독교미술대전 우수상을 수상한
문호 작가의 ‘헤븐리 선라이트’입니다.

찬송가 502장의 영어 제목으로
빛 가운데로 걸어가는 신앙인을 표현했습니다.

[인터뷰 : 문호 우수상 / 제27회 대한민국기독교미술대전]
‘빛 가운데로 걸어가면 주께서 항상 지키시기로 약속한 말씀 변치 않네’라는 가사가 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그것을 보면서 앞으로 기독교인으로서, 앞으로 화가로서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이 있을 텐데 그럴 때마다 주님 말씀 붙들고 나아가는 그런 마음으로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최승주 작가의 ‘어머니의 십자가’에는
치매에 걸리신 어머니께서 십자가를 색칠하는 모습과 함께
어렴풋이 보이는 예수님의 형상, 빛바랜 괘종시계 등이 표현됐습니다.

신앙을 가지고 살아온 이의
세월의 흔적과 인생의 깊이,
영성을 느끼게 합니다.

[인터뷰 : 최승주 우수상 / 제27회 대한민국기독교미술대전]
‘십자가, 빛난다, 감사, 더욱 감사’ 이렇게 쓰셨는데, 저는 사실 어머니가 나이 들어가시는 것이 힘들고 슬프다고 생각했었는데 어머니가 뜻밖에 ‘감사’라는 말씀을 하실 때 제가 거기에서 너무 감격을 하고 제가 이번 작품에 그릴 때는 어머니의 이 모습을 한 번 그려봐야 되겠다..

배학기 작가의 ‘마음의 가난을 통한 천국의 소유’에는
추상으로 여러 상징들이 담겼습니다.

칼자국이 있는 상처 받은 마음에
가운데 직사각형은 가난을 통한 천국을,
빨간 화살표는 예수님의 보혈을 상징합니다.

[인터뷰 : 배학기 우수상 / 제27회 대한민국기독교미술대전]
이 상징적인 화살표에 집중해 주시기를 바라요. 땅을 보지 말고, 땅만 보지 말고 하늘을 봐라. 왜, 자연을 관찰하면 하늘의 숨결과 비밀이 누구든지 관심만 가지면, 건성건성 보지 말고 자세히 보면 ‘다 창조주를 만날 수 있다’라는 것을 이 작품을 보고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대한민국기독교미술대전에서는
대상 없이 우수상 세 편을 발표했습니다.

작년보다 많은 140여 점이 출품됐으며
우수상 3점, 특선 13점, 입선 36점 등
총 52점이 선정됐습니다.

매년 대회를 개최하는 한국미술인선교회는
기독 작가들의 신앙고백이 시각적인 형식으로 표현되고
진리의 말씀 가운데 세상의 빛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관람객들에게 믿음의 도전을 주는
작품들로 선한 영향력을 미칠 것을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 전태영 회장 / 한국미술인선교회]
일개 시각적으로 보이는 전시가 아니라 저희는 하나님 앞에 드리는 예배라고 생각하고 이것을 통해서 하나님의 메시지가, 복음이 전파되고 많이 지친 영혼들에게 힘과 위로가 되는 그런 전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한국미술인선교회는
대한민국기독교미술대전 이후
회원전을 같은 장소에서 오는 13일까지 진행할 예정입니다.

CGN 투데이 신효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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