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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블랙가스펠 통해 하나님 찬양...코리안소울

1492등록 2019-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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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블랙가스펠, 들어보셨나요?

블랙가스펠은
흑인들의 송가를 뜻하는데요.

흑인들만의 음악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한
한국인 가스펠 그룹이 있습니다.

4인조 남성 블랙가스펠 그룹 ‘코리안소울’을
서울 마포구의 한 공연장에서 만나봤습니다.

임성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눈을 감고 들으면
흑인들이 부르는 것 같지만
눈을 뜨면 한국인 청년들이 보입니다.

블랙가스펠로 미국에 진출한
'코리안소울'입니다.

'코리안소울'은 지난 10월
그래미 가스펠 부문에서 4관왕을 달성한
가스펠의 거장 비비 와이넌스와 계약을 맺고

최근에는 세계적인 가스펠 음악
레이블 기획사와도 계약을 맺었습니다.

비비 와이넌스 앨범에 함께 참여한 곡은
1년이 넘게 빌보드 CCM 차트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이승현 코리안소울
“가스펠을 하는 흑인도 아니고 그렇다고 노래 실력이 월등하지도 않은데 저희가 선택됐다는 거에 대해서 이유를 생각하기보다는 그 자리에 걸맞은 실력을 갖춘 사람이 돼야겠다는 생각을 계속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들이 미국까지 진출하게 된 건
자신들의 노래를 영상에 담아
취미로 SNS에 올리기 시작할 때부터입니다.

이들의 영상은 뜻밖에
흑인 사회에서 화제가 되었고
곧바로 비비 와이넌스가
직접 연락해 미국 진출의 길이 열렸습니다.

[인터뷰] 윤수용 코리안소울
“(비비 와이넌스가) 너희를 만나러 한국에 가겠다고 말씀을 하셨고 실제로 만나게 됐습니다. 너희들과 계약을 하고 싶다 말씀하셨고 그 자리에서 계약을 했습니다. 알앤비, 가스펠 분야의 거장이신분이 저회와 같이 음악을 만들고 싶다고 제안한 것이기 때문에 믿기지 않았습니다.”

처음부터 전문 가수의
길로 들어선 것은 아닙니다.

한국 가스펠 음악의 거장 헤리티지가 운영하는
헤리티지 메스콰이어에서 처음 만난 이들은

직장 생활과 군생 활 등
각자의 삶을 살아가며
시간이 날 때마다 함께 모여
노래를 연습했습니다.

리더 윤수용 씨는
미국으로 떠나기 전
평범한 회사원이었습니다.

[인터뷰] 윤수용 코리안소울
“미국 가기 전에 회사를 그만두고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남들과 똑같은 흐름 속에서 내가 원치 않은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안정감만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조금 불안하더라도 사명과 소명에 따라서 때로는 과감하게 몸담고 있던 곳에서 내려놓고 이 길을 내가 용기 있게 가야겠다는 결정을 하게 됐습니다. 용기를 내서 결정했을 때 하나님께서 평안함을 주시더라고요.”

안정적인 삶을 내려놓고
‘코리안소울’로서의 삶을 선택한 이유에는
블랙가스펠이 주는 감동 때문이었습니다.

[인터뷰] 윤수용 코리안소울
"그때그때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감들을 즉흥적으로 풀어내는 즉흥성도 있고 그런 즉흥적으로 무언가를 사람들 앞에서 던지는 것, ‘미니스터링’이라고 하거든요. ‘미니스터링’을 하기 위해서는 영성도 필요합니다. 그런 부분들이 너무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것을 통해 예배하고 이것을 통해 노래하는 것이 너무 멋있다...”

지난해 ‘코리안소울’은
k-pop 스타 방탄소년단이 출연했던
미국 지상파 채널 ABC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미국인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취미로 가스펠을 시작했지만
그들이 계획한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코리안소울’은 이 모든 과정을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영진 코리안소울
“항상 동경했던 흑인 아티스트들이랑 공연을 보는 것만 해도 정말 감사한 일인데 그분들이랑 대화하고 같이 녹음을 하고 무대에 서는 그 광경들을 보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너무 큰 기도의 응답이었습니다. 열심히 기도하고 말씀 보고 그렇게 하다 보면 하나님께서 다 채워주실 것이라는 말씀을 믿고 나갔는데 더 확신하는 계기가 됐던 것 같습니다.

미국인뿐 아니라 한국인들도
공감하고 감동할 수 있는 노래를
부르는 것이 목표라는 ‘코리안소울’.

본격적인 미국 활동을 앞두고
언어적인 한계와
블랙가스펠 본토에서 찬양한다는 부담감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이겨낼 수 있도록
기도를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윤수용 코리안소울
“(가스펠의 본토에서) 자존감적인 부분에서 무너지지 않고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을 인도하신다는 믿음 가운데서 열등감 느끼지 않고 하나님께서 이 길을 인도하신다는 믿음 가운데 서 담대하게 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CGN투데이 임성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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